기사입력 2008.10.30 13:16 / 기사수정 2008.10.30 13:16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한국시간으로 10월 30일 목요일 홈구장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2008 월드시리즈 5차전 경기에서 고비 때마다 점수를 뽑는 강한 집중력으로 4-3의 승리를 거두어 126년 팀 역사상 2번째로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특히 필라델피아의 기상악화로 2-2 동점상황에서 중단되어 근 2일 정도 연기된 이번 경기의 MVP는 필라델피아의 제이슨 워스(30, 우익수)와 페드로 펠리즈(34, 3루수)였고, 각각 2안타, 1타점씩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커다란 도움을 주었다.
또한, 필라델피아의 선발투수 콜 하멜스(26)도 비록 승리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총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해주었는데 팀이 3-2로 앞서던 7회 같은 팀 라이언 매드슨(29)이 의외의 1실점을 하면서 상당히 위험한 처지에 놓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승부처였던 7회말 필라델피아는 펠리즈의 적시타(주자있는 상황에서 나오는 안타)로 다시 4-3으로 점수차를 벌렸으며, 그 뒤로 나온 투수인 J.C.로메로(33)와 '특급마무리' 브래드 리지(33)가 뒷문단속을 잘하며 결국 팀의 우승을 지켜내었다.
그러나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거둔 탬파베이는 선발투수 스캇 카즈미어(25)가 이틀 전 경기에서 4이닝만 소화한 것이 못내 아쉬웠는데 탬파베이 선수들은 1승 3패로 지고 있다는 극심한 심적 압박 때문이었는지 제대로되 플레이를 펼치지도 못한 채 쓸쓸히 라커룸으로 내려가고 말았다.
한편, 이번 월드시리즈에서의 MVP는 필라델피아의 하멜스였으며, 하멜스는 내셔널 리그 챔피언쉽 시리즈(NLCS)와 월드 시리즈(WS)에서 MVP를 모두 석권하는 역대 5번째 선수가 되었다.
참고로 이번 2008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에서 나왔던 총 안타수는 43,972개였고, 홈런은 4,878개가 나왔으나 예전보단 적게 나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 (C) MLB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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