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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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조원우 감독 "박세웅, 피로 많이 쌓였을 것"

기사입력 2017.09.08 16:49


[엑스포츠뉴스 부산, 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투수 박세웅에게 격려를 전했다.

롯데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최종전을 치른다. 전날 롯데는 삼성에게 5-6 석패를 당하며 홈 5연승을 만드는 데는 실패했다.

전날 선발 박세웅은 피홈런 세 방을 비롯해 5⅔이닝 6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의 멍에를 써야했다. 지난 8월 31일에는 NC전에서는 4피홈런으로, 최근 두 경기에서만 홈런 7개를 허용한 박세웅이었다.

8일 경기 전 만난 조원우 감독은 박세웅의 투구에 대해 "사이클이 있기 마련이지만, 피니시 지점인 만큼 선발로 힘든 시기일 것이다. 피로도 많이 쌓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감독은 "시즌 초 구위를 바랄 수는 없다. 앞으로 많이 나가야 두 번 정도일 것 같은데, 힘을 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잔여경기 등판에 대해서는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지 몰라 일단 투수코치와 논의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날 경기에서 수비 도중 심하게 부딪힌 김문호와 전준우에 대해서는 "앰뷸런스가 들어오길래 크게 다쳤다고 생각했다. 큰 부상이 아니라 다행"이라며 "정상적으로 훈련은 했는데, 통증은 있는 것 같다. 선발 라인업에 넣을 지는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정규리그의 끝이 보이는 지점, 조원우 감독은 "어느 팀이나 체력적으로 힘든 것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래도 저번 주 좋은 경기를 많이 했다. 선발들도 잘 던졌고, 비도 와 푹 쉬면서 여력은 충분하다"며 "경기에 크게 지장있는 선수는 없다. 전력으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부산,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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