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0.28 18:09 / 기사수정 2008.10.28 18:09
베르더 브레멘 - 바이엘 04 레버쿠젠
9라운드, 라인 더비를 2 대 0 완승으로 마친 레버쿠젠은 난적 브레멘을 상대하기 위해 베져 슈타디온으로 발길을 향한다. 양 팀 모두 리가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양 팀인 만큼 재미있는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분위기에 있어서 레버쿠젠이 월등히 나은 폼을 보여주고 있지만 최근 몇 년간 양 팀과의 승부는 항상 베르더 브레멘이 웃어 왔던 만큼 이번 경기를 기점으로 브레멘이 팀의 페이스를 끌어올릴 가능성도 없지 않다.
레버쿠젠은 주전 좌측 윙어인 트란퀼로 바르네타가 결장하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 슈베글러가 무난하게 대체를 해 온 바 있다. 브레멘으로서는 무엇보다 가장 기쁜 소식은 페어 메르테자커의 복귀이다. 메르테자커의 복귀로 흔들렸던 브레멘의 수비는 한층 안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미드필더라인에서 디에구가 결장하게 되는데, 이는 외칠이 그의 진가를 발휘하느냐에 따라 그 공백 여부의 정도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르미니아 빌레펠트 - 에네르기 코트부스
양 팀에게 있어 강등권 탈출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 양 팀 모두 전력의 누수가 거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치열한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빌레펠트는 지난 라운드에서 샬케를 상대로 무실점 무승부를 따냈고, 코트부스는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기가 막힌 역전패를 당한 상태. 게다가 빌레펠트의 홈에서 경기가 펼쳐지는 만큼, 빌레펠트의 우세가 점쳐지는 상황. 양 팀 모두 지금까지 1승밖에 따내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의 무승부는 양 팀 모두 만족하지 못하는 결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칼스루헤 SC - FC 샬케 04
칼스루헤는 지난 라운드에서 묀헨글라드바흐에게 1 대 0의 패배를 당하며, 지난 시즌의 돌풍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샬케는 이번 시즌 이적 시장에서 제퍼슨 파르판과, 올란드 엥헬라르를 영입 하며, 야심 차게 출발했지만, 엥헬라르가 분데스리가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여전히 공격에 있어 실마리를 찾지 못하며 9경기를 치른 이 시점에서 3승 5무 1패로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샬케 입장에서 이번 경기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이며, 칼스루에 역시 이번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강등을 위한 사투를 벌여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에서 승점 1점이라도 챙겨야 하는 상황. 양 팀 모두 자신만의 목표를 가지고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VfL 볼프스부르크 -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볼프스부르크는 지난 라운드에서 바이에른을 상대로 역전 드라마를 선사했다. 0 대 2로 크게 앞서 나갔지만, 후반 4골을 연달아 내 주며 바이에른을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었다. 묀헨글라드바흐는 루후카이 감독이 팀을 떠난 이후, 승리를 쟁취하며, 자신들이 목표하던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다.
볼프스부르크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 보여주던 단단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하는 경기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마치 지난 시즌 전반기를 보듯 이미 9경기에서 16실점이나 한 상태. 묀헨글라드바흐는 공격, 수비 모두 뜯어고쳐야만 하는 상황이다. 볼프스부르크의 승리가 예상이 되는 시점에서 묀헨글라드바흐가 그들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기대되는 경기.
함부르크SV - VfB 슈투트가르트
양 팀 다 상위권에 올라 있는 이 경기는 브레멘 대 레버쿠젠 경기와 함께 이번 라운드 최대 빅매치라고 할 수 있다. 함부르크는 좋은 분위기를 가지고 시즌을 시작했지만 지난 라운드에서 리가 최고의 복병, TSG 호펜하임에게 3 대 0의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슈투트가르트는 마리오 고메즈가 다시 한번 팀의 에이스임을 증명하며, VfL 보쿰을 상대로 2 대 0의 승리를 가져 왔다.
함부르크는 경기력이 크게 좋지는 않지만 꾸준히 드라마를 써오며 승점을 따내 왔고, 슈투트가르트는 훌륭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현재 승점 16점으로 4위에 올라와 있는 상태. 앞으로 지속적으로 상위권에 남기 위해서는 이번 경기에서의 승점 3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경기의 승자에 따라 향후 리가에서의 선두권 경쟁 역시 바뀔 수 있다.
함부르크는 현재 티아구 네베스와 파울로 게레로의 부상이, 슈투트가르트는 얀 시막과 일리다이 바스튀르크의 부상이 안타까운 상황이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 바이에른 뮌헨
지난 라운드에서 나란휘 대역전극을 펼쳤던 두 팀 간의 대결이다. 각 팀 모두 코트부스와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2점을 먼저 실점했지만 각각 3점, 4점을 득점하며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 팀들이다. 프랑크푸르트의 홈에서 펼쳐짐에도 불구하고, 이 경기는 기본 전력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크게 앞서는 데다가, 프랑크푸르트의 주장이자 핵심 선수인 아마나티디스의 결장까지 겹쳐 바이에른의 무난한 승리가 점쳐지는 상황.
그러나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은 그런 예상과는 거리가 멀게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프랑크푸르트는 최근 두 경기에서 환상적인 역전승을 따내 팀 내 사기가 최고조로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 경기의 승리를 발판삼아 1위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야 하는 시점이며, 프랑크푸르트 역시 중상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이 경기에서의 승점이 간절히 필요한 상황이다.
헤르타 BSC - 하노버 96
비슷한 전력을 지닌 두 팀이지만, 올 시즌 분위기는 헤르타에 더욱 기울어져 있는 상황이다. 하노버의 경우 올 시즌 최대 다크호스로 평가받았지만, 팀 경기력에서 기복을 보이며, 중상위권 팀들을 압박하지는 못하고 있으며, 헤르타는 생각외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6위를 차지하고 있다.
변수는 헤르타가 지난 주중에도 벤피카와 UEFA컵을 치른 상태라 선수들의 컨디션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 헤르타가 좋은 수비력을 보이고는 있지만 공격에 있어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도 헤르타에게는 악재다. 게다가 보로닌이 부상으로 결장하며, 헤르타의 무딘 공격력이 좀체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도 않는다.
하노버는 지난 라운드에서 프롬로비츠가 믿을 수 없는 선방 등을 기록하며 엔케의 자리를 잘 대체해주었는데, 이것이 지속된다면 헤르타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을 챙겨 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VfL 보쿰 - TSG 호펜하임 1899
최근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호펜하임이 해볼 만한 상대인 보쿰을 만나 1위 굳히기를 시도할 수 있을지가 주목 되는 경기이다.
호펜하임은 9경기 24득점을 기록하며, 엄청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베다드 이비세비치는 9경기에서 10골을 득점하며, 지난 시즌 토니를 연상시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그 외에 뎀바 바, 치네두 오바시, 살리호비치, 카를로스 에두아르도등은 많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보쿰은 리그에서도 고춧가루 부대로 손꼽히는 팀이지만, 올 시즌 그들의 진가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승점 7점으로 15위에 올라와 있어, 강등권에서 멀어지기 위해서는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이 필요한 상황. 과연 보쿰이 무서운 호펜하임의 상승세를 저지할 수 있을지, 아니면 호펜하임이 보쿰을 꺾고 그들의 상승세를 당분간 유지할지가 기대되는 경기이다.
1. FC 쾰른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연속되는 이영표의 선발 출장으로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도르트문트의 경기는 한국시각 목요일 새벽 4시 30분에 펼쳐진다. 지난 경기에서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한 야쿱 브와취코프스키 (쿠바)는 마스크를 쓰고 출장을 강행한다.
쾰른은 명장 크리스토퍼 다움의 지휘력을 바탕으로 중상위권에 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하고 있으며, 도르트문트 역시도 중상위권으로 올라가기 위해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노버전과 헤르타 베를린전에서 아쉬운 오심으로 승점을 잃었던 도르트문트인만큼 이번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점 3점을 따내 중상위권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쾰른 역시 그들의 에이스 노바코비치를 앞세워 도르트문트의 취약점인 수비라인을 지속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이영표는 다시 한번 오른쪽 사이드백으로 선발 출장할 것으로 보이며, 상대방 왼쪽 윙인 파브리체 에레트와의 대결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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