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0.28 10:45 / 기사수정 2008.10.28 10:45
대구의 자랑거리였던 공격력은 3경기 동안 4득점에 그치며, 경기당 2골 이상을 넣던 모습과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고질적인 약점인 수비진이 무너지며 최근 3연패를 기록 중이다.
전북은 9월 상승세를 이어나가는 듯했지만 전남에게 2연패를 당한 이후 주춤하고 있다. 최대 고비였던 인천전에서는 완벽한 찬스에서 골을 넣지 못했고, 게다가 자책골을 기록하며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양 팀의 부진 속에는 주전 스트라이커들의 부진이 한 몫하고 있다. 대구의 이근호는 3경기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이는 팀의 3연패에도 한 몫 했다. 전북의 조재진은 5일 제주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이후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5일 인천전에서는 완벽한 찬스를 놓치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대구는 미드필드진의 진경선과 수비를 이끄는 레안드로가 경고누적으로 출장하지 못한다. 반면 전북은 중앙 미드필드와 수비를 책임지는 임유환이 경고누적에서 복귀한다. 선수 기용 면에서는 전북이 유리한 셈이다. 대구에게는 오직 공격진만을 믿어야 하는 상황이다.
전북과 대구는 승점 3점이 필요하다. 승점 1점은 양 팀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전북은 인천전 패배로 6위 인천에게 승점 4점을 뒤지고 있다. 대구는 인천과 승점 7점차로 자력 진출은 힘든 상황이다. 양 팀 모두 일단 이기고 봐야 하는 상황이다.
전북과 대구는 3연패를 기록 중이다. 24R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연패의 흐름을 끊고 상승세로 바꿀 수 있다. 그래야지만 25R, 26R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며 6강의 희망을 품을 수 있다.
대구는 현재 홈에서 4연패를 기록 중이다. 또한, 전북은 올 시즌 대구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한 적이 있다. 과연 어느 팀이 승리를 거두며 6강 희망을 이어나갈지 29일 대구에서의 경기가 기대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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