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김해숙이 '희생부활자'를 통해 김래원과 세 번째로 모자(母子)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희생부활자'(감독 곽경택)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곽경택 감독과 배우 김래원, 김해숙, 성동일, 전혜진이 참석했다.
'희생부활자'에서 김해숙은 강도에게 살해당한 후 7년 만에 살아 돌아온 엄마 명숙으로 분했다.
이날 김해숙은 "그동안 영화도 많이 봐왔지만, 정말 반전에 반전이 가득해서 너무나 푹 빠져서 읽었다. 그래서 저는 굉장히 의외의 제 모습이지만 열심히 재미있게 흥미롭게 촬영했다"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또 2006년 영화 '해바라기'와 2011년 드라마 '천일의 약속'에 이어 세 번째로 모자 호흡을 함께 한 김래원에 대해 "그 사랑의 깊이가 10년을 안봐도 똑같은 마음으로 '엄마'를 할 수 있는 그런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또 "(김)래원 씨가 아들 역할이 됐다고 했을 때 정말 기뻤다. 한편으로 배우 입장에서는 엄마를 세 번씩 할 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래원씨도 제가 엄마 역할이 됐다는 소식에 정말 좋아해줘서 저 역시 기뻤다. '내가 아들 하나는 정말 잘 뒀구나' 싶었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김래원 역시 "평소에도 '엄마'라고 부른다"며 김해숙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희생부활자'는 전 세계 89번째이자 국내 첫 희생부활자(RV) 사례로, 7년 전 강도 사건으로 살해당한 엄마가 살아 돌아와 자신의 아들을 공격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 10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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