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수비-중원 압박-빠른 공격으로 승부”
인천 유나이티드 장외룡 감독 ‘2005 K리그’ 구상
감독으로 첫 시즌…젊은 선수들 기량 늘어 좋은 경기 보여주도록 최선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짜임새 있는 협력플레이로 중원을 장악한 뒤 빠른 공격으로 마무리짓겠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장외룡 감독은 오는 9일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남 드래곤즈와의 ‘삼성 하우젠컵 2005’ 개막전을 앞두고 “터키 전지훈련 등 체계적인 동게훈련으로 팀 전력이 많이 향상됐으며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부쩍 늘어 좋은 경기내용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장외룡 감독의 일문일답.
- 2005년 시즌을 맞이 하는 소감은?
▲ 출범 2년째를 맞이한 인천 구단의 두번째 사령탑이자 감독으로 처음 맞는 올 시즌에 팬들과 다시 만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올 시즌에도 인천 선수들을 많이 사랑해 주길 진심으로 기대한다.
- 지난해 시즌을 정리한다면?▲ 지난해 구단과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는 창단 팀으로써 전-후기리그와 컵대회를 통해 여러 측면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 시민구단으로 환경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후기리그에서 보여준 인천 선수들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필드의 책임자인 감독으로서 자신감과 용기를 갖게했다.
- 올 시즌을 대비한 훈련과 팀 전력은?▲ 인천 구단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는 지난해보다 더 나은 플레이를 하기 위해 터키 전지훈련 등 체계적인 동계훈련을 실시했다. 외국 선수들의 교체와 영입이 늦어져 전체적인 팀 구성은 만족스럽게 완성되지 않았지만 신예 선수들의 기량이 부쩍 좋아져 좋은 경기내용을 보여드릴수 있을 것이다.
- 인천 팀이 올 시즌 사용할 전술은?▲ 올해는 강력한 쓰리백 시스템을 바탕으로 미드필드를 우선 장악하고 빠른 공격으로 마무리 짓는 것을 팀 전술의 골격으로 삼았다. 하지만 강력한 수비와 중원 장악을 목표로 한다고 무리한 플레이로 상대 선수를 다치게 하는 비신사적인 플레이는 자제할 것이며 대신 더 빠르고 짜임새있는 협력 플레이로 상대 공격이나 수비를 꼼짝 못하게 하는 적극적인 팀 플레이를 추구할 것이다.
- 인천시민과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인천 구단의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은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보여 드리도록 노력하겠다. 당장 눈에 띄는 스타는 없지만 젊은 선수들이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만으로도 팬들과 시민들이 경기장을 찾는 보람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시민들과 팬들도 우리 인천선수단의 땀방울이 아깝지 않도록 경기장을 많이 찾아서 열심히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
<사진 : 남궁경상 기자 bori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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