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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반전' 바이에른 뮌헨, 볼프스부르크에 4-2 역전승

기사입력 2008.10.26 03:00 / 기사수정 2008.10.26 03:00

안경남 기자

[엑스포츠뉴스=안경남 기자]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이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 밤(한국시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08/09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에서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후반 3골을 몰아치며 4-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주중에 열린 피오렌티나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부상을 당한 루카 토니와 필립 람이 결장한 가운데 루카스 포돌스키와 미로슬라프 클로제 투톱을 최전방에 배치시켰다.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을 거듭하며 리그 11위까지 처졌던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칼스루허전 승리 이후 2연승을 거두며 리그 4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초반 흐름은 원정팀 볼프스부르크가 잡아 나갔다. 전반 31분 데미첼리스의 파울로 얻는 페널티 킥을 그라피테가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고 2분 뒤엔 에딘 드세코가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시키며 2-0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반격에 나선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41분 프랭크 리베리가 중거리 슈팅으로 한골을 만회했으나 더 이상의 추격골을 뽑아내지 못한 채 전반을 2-1로 끝마쳤다.

그러나 본격적인 골 잔치는 후반에 시작됐다.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에 힘을 받은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54분 클로제의 슈팅이 골키퍼의 몸에 맞고 나오자 주장 마르크 반 봄멜이 헤딩으로 밀어 넣으며 동점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바이에른 뮌헨은 9분 뒤 팀 보로프스키가 페널티 박스 우측면에서 흘러나온 볼을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역전에 성공했고 후반 80분에는 클로제의 헤딩 패스를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레버쿠젠은 홈에서 쾰른을 2-0으로 꺾고 경기가 없던 함부르크를 제치고 리그 선두에 올랐으며 샬케04와 베르더 브레멘은 각각 빌레펠트, 하노버96과 무승부를 거뒀다.

프랑크푸르트는 코트부스 원정에서 2-3 역전승을 거뒀고 묀헨 글라트바흐는 칼스루허를 1-0으로 제압했다.

* 2008/09 분데스리가 9R 경기결과 / 10월 25일

바이에른 뮌헨 4-2 볼프스부르크
레버쿠젠 2-0 쾰른
샬케04 0-0 빌레펠트
하노버96 1-1 브레멘
코트부스 2-3 프랑크푸르크
묀헨글라트바흐
1-0 칼스루허



안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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