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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전체적인 완성도 보여 주겠다"

기사입력 2008.10.25 16:46 / 기사수정 2008.10.25 16:46

팀-블로그 기자



[엑스포츠뉴스=에버렛 한만성] '올 시즌 첫 대회' 김연아 "전체적인 완성도 보여 주겠다"

'피겨 요정' 김연아(19, 군포수리고)가 2008-2009 ISU 시니어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가 열리는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에서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보여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현지에 도착한 뒤 두 번째 공식 훈련을 마친 김연아는 첫날 훈련보다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현지 빙판 적응에 대한 우려를 떨쳐냈다.

김연아는 이날 두 번째 훈련을 마친 뒤 믹스트 존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전체적인 완성도를 바탕으로 안정된 프로그램을 보여드리고 싶다. 지난 시즌보다 프로그램 자체가 더 인상적으로 남을 것"이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첫날 쇼트프로그램 훈련을 마친 김연아는 이날 두 번째 훈련에서는 대회 마지막 날 열리게 될 프리스케이트를 위한 훈련에 집중했다.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발레곡 '세헤라자데'에 맞춰 첫 날 훈련에 비해 한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우아한 기술 역시 돋보였다.

김연아는 이어진 인터뷰에서 "어제 연습할 때는 조금 불안했는데 오늘은 한결 안정적으로 된 것 같다. 빙판 적응 문제가 경기에 크게 지장을 줄 것 같지는 않다"며 에버렛 컴캐스트 아레나의 빙판에 완전히 적응했음을 알렸다.

아울러 2008 스케이트 아메리카를 통해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하는 김연아는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에 대해 김연아는 "시간이 갈수록 팬들의 기대가 커지기 때문에 부담이 커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부담을 받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쇼트프로그램을 앞두고 부담을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연아는 쇼트 프로그램 출전을 하루 앞두고 각오를 밝혀달라는 기자의 요청에 "이번 시즌 첫 시합이고 처음 미국에서 출전한 국제경기이기 때문에 조금 긴장이 된다"고 답한 뒤, "준비한 만큼 다 보여드리고 싶고 긴장하지 않고 차분하게 연습한 만큼 연기를 해서 좋은 결과를 얻어가고 싶다"며 만족스러운 연기를 펼치는 것은 물론 좋은 성적에 대한 욕심 역시 숨기지 않았다.

한편, '2008 스케이트 아메리카'는 오늘 밤 페어 쇼트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개막된다.

김연아가 출전하는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은 26일 아침 11시(이하 한국시간)에 열리며, 프리 스케이트는 27일 새벽 5시에 열릴 예정이다.



팀-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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