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0.25 01:28 / 기사수정 2008.10.25 01:28
[엑스포츠뉴스=김혜미 기자]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SK와 안양KT&G의 마지막 시범경기가 열렸습니다.
이날 날씨는 꽤 쌀쌀하고 추워서 사람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지만, SK의 모습을 궁금해하는 팬들의 모습들이 보이더군요. 현재 김태술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에서 분위기가 안좋다느니 조금 침체기라느니의 말이 좀 있었지만, 결과는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요. KT&G에서 SK로 이번 시즌에 이적한 박성운도 눈에 띄었고요. 친정팀을 상대로 얼마나 잘해줄지에 대한 관심도 컸답니다.
후반부 들어 잠시 집중력이 떨어졌던 KT&G였습니다. 2쿼터까지 줄곧 리드를 지켜왔던 점수차는 제일 중요한 후반으로 가면서 갈수록 좁혀졌다가 결국 역전까지 당하기도 했고요. 초반에 잘 하다가 후반에 집중력 부족으로 무너지는 모습은 예전에도 종종 보였던 모습이었습니다. 시범경기였기에 망정이지 실제 경기에서라면 반드시 고쳐야 할 모습일 듯 싶습니다.
하지만 KT&G가 이번 시범경기에서 얻은 것도 많습니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과 KT&G의 팀컬러인 속공 플레이 등이 이번 시범경기에서 빛을 발했지요. 중요한 상황에서의 두 용병들의 합작 플레이들도 KT&G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았구요. 무엇보다 두번 치뤄진 시범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 보는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한 것이 제일 좋은 점이 아니었나 싶네요. 어찌됐든 승리라는 건 기분 좋은 일이니까요.
이제 곧 개막을 앞둔 08-09시즌. 전 시범경기를 승리로 이끈 KT&G가 과연 이번 시즌에도 작년과 같은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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