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악플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홍석천은 3일 인스타그램에 "오늘 제 기사중 용산구청장 출마 준비중 이라고 댓글에 많이들 욕하시던데 그냥 제 미래의 꿈을 이야기한겁니다"라고 적었다.
홍석천은 "당장 나가겠다는 게 아니니 너무들 민감하게 반응하지마시고 사람들 모두가 꿈 하나씩은 꾸잖아요. 제 능력 밖의 것이라 판단되면 미련없이 접을테니 미리 욕하지마시구요. 동네 발전 위해 다른 방법으로도 많은 일을 할 수 있을테니 미리 우려하진 마세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나라는 꿈꾸는 자유 정도는 있는 나라니까요. 그게 누구라도 말입니다. 다들 좋은 꿈 꾸시길. 아 마지막으로 동성애자도 꿈은 꿉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라며 당부했다.
홍석천은 앞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용산구청장 출마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에 따르면 홍석천은 "용산구청장이 돼서 내 아이디어들을 갖고 내가 사랑하는 동네를 위해 일해보고 싶다"라고 용산구청장 출마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동성애자인 내가 선출직에 출마하는 것은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내년 지방 선거에 나갈지 모르겠다. 시간을 좀 더 두고 생각해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계에서 자주 찾아오긴 하는데 그때마다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씀드린다. 나가면 무소속을 생각하고 있다"며 "내가 정당원으로 출마한다면 그동안 구청장이 되기 위해 힘써온 사람들의 기회를 뺏는거 아닌가. 무소속으로 그 사람들과 경쟁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후 해당 기사 등에는 부정적인 댓글이 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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