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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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추블리네' 야노 시호에 배운 진정성 담긴 소통법

기사입력 2017.09.03 07:00 / 기사수정 2017.09.03 01:2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의 아내 야노 시호가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2일 방송된 SBS '추블리네가 떴다'에서는 추성훈의 가족이 몽골에서 게르 생활을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야노 시호는 몽골 씨름 감독 아내와 함께 음식을 만들며 이야기를 나눴다. 야노 시호는 "내년이면 결혼한 지 10년이다"라며 말했고, 감독 아내는 "18년 됐다. 큰 딸이 17살이다"라며 자랑했다.

이에 야노 시호는 "오래 결혼생활 한 비결이 뭐냐. 어떻게 18년 동안 같이 살 수 있었냐"라며 궁금해했다. 감독 아내는 "좋은 사람이기 때문이다"라며 말했고, 야노 시호는 "나 눈물 날 거 같다. 잘 모르겠는데 눈물이 난다. 나 왜 그러지. 좋은 말이라서 눈물이 났다"라며 갑작스럽게 눈물을 터트렸다. 이후 야노 시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잘 모르겠지만 확 와 닿았다"라며 진정성을 엿보였다.

또 추사랑은 아이린에게 서운한 마음에 토라졌다. 앞서 아이린은 추사랑과 메니큐어를 바르기로 약속했다. 아이린은 먼저 다가온 몽골 아이들에게 함께 하자고 제안했고, 추사랑은 "아까 둘이서만 한다고 했지 않냐"라며 서운해했다.

아이린은 "또 나중에 둘이서 하면 되지. 지금은 친구랑 같이 하면 좋잖아"라며 타일렀고, 추사랑은 홀로 게르에 들어가 버렸다. 이를 안 야노 시호는 추사랑을 달랬고, 추사랑은 "아이린 언니에게 물어봐라"라며 입을 열지 않았다.

야노 시호는 "사랑이가 화난 거다. 아이린이 화난 게 아니다. 그래서 사랑이에게 화난 이유를 들어야 한다"라며 설득했다. 결국 추사랑은 "둘이서 네일을 하기로 했는데 다른 아이들이 왔다. 다른 아이들과 같이 하기 싫었다"라며 눈물 흘렸고, 야노 시호는 "왜 친구들이랑 하는 게 싫냐"라며 되물었다. 

추사랑은 "그냥 혼자서 하는 게 좋다"라며 속내를 털어놨고, 야노 시호는 "아직은 혼자 하고 싶어 하는 나이인가보다. 엄마도 어렸을 때 혼자 하는 게 더 좋았다.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지냈다. 그런데 친구들이랑 같이 하게 되니까 혼자 느꼈던 기쁨보다 더 큰 기쁨이 됐다"라며 추사랑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이어 야노 시호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그만큼 기쁨도 커진다. 엄마는 그걸 30살 정도에 깨달았다. 그런데 아직 몰라도 된다. 나중에 알게 될 거다. 그때 엄마가 말한 게 이거였다고 생각할 거다. 기쁨을 느끼게 될 거다"라며 위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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