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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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하길" SK 선수단이 이승엽 위해 준비한 '캐리어'

기사입력 2017.09.01 18:25 / 기사수정 2017.09.01 18:26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채정연 기자] '라이언킹'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이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4번째 은퇴투어를 치렀다. SK 구단과 선수단이 준비한 뜻깊은 선물로 은퇴 기념식의 의미를 더했다.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삼성과 SK의 경기를 앞두고 이승엽의 문학 고별전을 기념하는 은퇴투어 행사가 열렸다. 이승엽은 지난 은퇴투어와 마찬가지로 오후 5시 30분부터 20분간 36명의 어린이팬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오후 6시 10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승엽에 대한 소개 후 2분 가량의 기념 영상이 상영됐다. 이어 SK 와이번스 류준열 대표이사가 기념 동판과 디지털액자를 전달했다. 액자에는 이승엽과 SK의 첫 맞대결, 이번 마지막 맞대결 등 의미있는 순간들이 담겼다. 여기에 염경엽 단장이 스포츠아트액자를 전달했다. 스포츠아트액자에는 이승엽이 지난 2013년 6월 20일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개인 통산 홈런 기록(352개)을 세웠던 장면이 담겼다. 

백미는 선수단이 준비한 선물이었다. 박정권, 김강민이 선수단 기념품을 함께 증정했다. 길었던 프로 생활 동안 함께하지 못했던 가족들과 함께 많은 곳을 여행하라는 의미에서 선수단이 준비한 선물은 캐리어였다. 두 개의 캐리어에는 각각 3과 6이 새겨졌고 안에는 해먹, 폴라로이드 사진기가 담겼다.또한 세계지도를 함께 주며 많은 곳에서 추억을 쌓길 기원했다.

이승엽은 정성껏 선물을 준비한 SK 와이번스에 답례품으로 사인 배트를 전달했다. SK 선수단이 홈플레이트로 이동한 후 악수를 나눴고, 기념촬영하는 시간도 가졌다.

경기에 앞서 "이번 시즌이 20경기 밖에 남지 않았다"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아쉬움을 드러낸 이승엽이다. "인천에서 좋은 기억이 많다"고 말했던 이승엽의 문학 고별전 행사는 이렇게 많은 이들의 축하와 아쉬움 속에 마무리됐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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