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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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vs인천, 승리하는자만 웃을 수 있다

기사입력 2008.10.23 10:38 / 기사수정 2008.10.23 10:38

허종호 기자



[엑스포츠뉴스=허종호 기자] K리그가 서서히 종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선두권의 1, 2위 싸움과 중위권의 6위 싸움이 매우 치열하다.

특히 PO 티켓의 마지막 자리인 6위를 위한 싸움은 6개 구단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인천이 승점 29점으로 6위를 지키고 있지만 전북이 28점, 제주가 27점, 경남이 26점, 대구와 전남이 25점으로 추격하고 있다.

이제 각 구단이 4경기씩을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25일, 26일 23R 경기가 집중되고 있다. 대구와 전남이 승점 추가를 위해 맞붙고, 제주와 경남은 최하위 광주와 부산을 상대로 승점 사냥에 나선다. 그리고 6위와 7위인 인천과 전북이 격돌하며 중위권의 순위 변동이 점쳐진다.

특히 전북과 인천 경기에서 승리하는 구단은 6위 싸움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그러나 무승부를 기록한다면 6위 싸움은 더욱 혼전으로 치닫게 된다. 결국, 승리하는 자만이 웃을 수 있는 상황이다.

'상승세' 전북, 6강 PO 진출을 위한 발판 만드나

후반기에 합류한 다이치, 루이스, 알렉스는 '국가대표' 김형범과 더불어 전북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이치는 10경기에 출장하여 6골을 넣었고 루이스는 중원에서 공격을 이끌고 있다. 그리고 알렉스는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11R 인천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던 전북으로서는 후반기 합류한 외국인 선수들의 존재는 이번 인천전에 큰 힘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북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루이스의 존재는 양날의 검이다. 루이스는 전북의 공격에 창의성을 더해주는 존재이지만, 그 날의 컨디션에 너무 좌지우지되는 경기력은 약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 것이다.

전반기의 전북은 하락세였지만 후반기에서는 상승세이다. 비록 전남에게 2연패를 당했지만 최근 8경기에서 5승 1무 2패를 기록 중이다. 또한, 홈에서 치러진 최근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답답한' 인천, 하락세를 마감하고 올라서나

인천은 최근 경기에서 총체적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스트라이커 라돈치치가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못하는 것이 인천이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원인이다. 팀의 주포들이 활약을 못해주고 있으니 그 영향이 수비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전체적인 팀의 밸런스가 붕괴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9일 울산과의 홈 경기에서는 무려 세 골을 헌납하며 인천의 수비 조직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양 팀 모두 수비에서 문제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어느 구단의 공격력이 더 우세한가에 의해 승부가 날 것으로 보인다. 두 팀 모두 승점 1점보다는 3점을 원하고 있기에 전북의 최강희 감독과 인천의 장외룡 감독의 공격적인 전술 운영이 예상된다.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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