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0.23 09:56 / 기사수정 2008.10.23 09:56
[엑스포츠뉴스=권기훈 기자] 22일과 23일 새벽(한국시간 기준)에 열린 챔피언스 리그. 세리에A 팀들의 결과는 어떨까?
유벤투스 2 - 1 레알 마드리드
리그, 챔피언스리그를 통틀어 5경기 연속으로 승수를 쌓지 못하던 유벤투스는 레알 마드리드를 홈으로 불러들여서 승리하였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였고, 챔피언스 리그 16강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승리의 1등 공신은 아마우리와 키엘리니였다. 아마우리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진을 궤멸시켰고, 키엘리니는 라울을 완벽히 묶으면서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었다.
아마우리는 자신의 커리어 최초로 챔피언스 리그에서 골을 터트리면서 팀의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다.
바이에른 뮌헨 3 - 0 피오렌티나
뮌헨 원정에서 피오렌티나가 완패하였다. 당장 경기 스코어만 보자면 완패였지만, 경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꼭 완패만은 아니었다.
유효슈팅도 오히려 피오렌티나가 많았지만, 경기는 골 결정력에 의해서 갈려버렸다. 피오렌티나는 무투와 펠리페 멜루등이 완벽한 기회를 놓치면서 자멸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질라르디노의 골대를 맞추는 슛까지,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이 경기에서는 피오렌티나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루카 토니에게 관심이 모였다. 루카 토니는 클로제의 골을 어시스트하면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뮌헨 - 피오렌티나 경기 결과, UEFA공식홈페이지 출처]
첼시 1 - 0 로마
로마는 첼시 원정에서 패배하고 돌아왔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는 로마가 기록한 유효슈팅이 단 하나도 없었을 정도로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
로마의 문제는 경기를 풀어나가는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것에 있었다. 만시니가 인테르로 이적하고 나서 그의 빈자리를 메울 만큼 속도있는 선수가 전무하다. 이번 경기에서도 역습 상황에서 그 문제가 잘 드러났다.
비록 로마는 토티가 오랜만에 챔피언스 리그에 돌아와서 좋은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었지만, 결국 존 테리의 결승골로 인해 패배하고 말았다.
토티는 경기 내내 첼시의 미드필더와 수비진을 뚫고 다니면서 자신이 왜 로마의 왕자인지 잘 보여주었다.
[첼시 - 로마 경기 결과, UEFA 공식 홈페이지 출처]
인테르 1 - 0 아노르토시스
인테르는 홈으로 아노르토시스를 불러들여서 승리하였다.
아노르토시스는 1승 1무를 기록하면서 챔피언스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팀이었다. 하지만, 역시 인테르는 강했다.
아노트로시스는 마음먹고 잠그는 전술을 사용하였다. 그 결과, 인테르는 초반에는 경기를 잘 풀어나가지 못하였다. 하지만, 아드리아누의 헤딩골로 인해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였다.
이번 경기의 수훈갑은 캄비아소였다.
캄비아소는 중원을 완벽히 장악하면서 아노르토시스의 공격을 1차적으로 원천봉쇄하였다. 그 결과로, 아노르토시스는 단 하나의 유효슈팅밖에 기록하지 못하였다.
[인테르 - 아노르토시스 경기 결과, UEFA 공식홈페이지 출처]
현재, 인테르와 유벤투스는 조별예선을 쉽게 뚫고 16강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로마와 피오렌티나는 상황이 좋지 않다. 특히, 피오렌티나는 16강 진출이 쉽지 않아 보인다. 뮌헨이 7점, 리옹은 5점을 기록하고 있는 것에 비해 피오렌티나는 2점을 기록하면서 점점 챔피언스리그와 멀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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