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마동석이 '범죄도시' 촬영 중 부상을 입었던 사연을 전했다.
30일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범죄도시'(감독 강윤성)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강윤성 감독과 배우 마동석, 윤계상, 조재윤, 최귀화가 참석했다.
마동석은 '범죄도시'에서 나쁜놈보다 더 무서운 강력반 괴물형사 마석도를 연기한다.
이날 마동석은 키워드토크 중 '인대파열'이라는 키워드에 대해 "예전에 다쳤던 양쪽 어깨나 무릎, 척추 등이 있어서 수술을 했는데 무릎이 좋지 않아서 뛰는 장면에서 무릎 힘을 못 받아 종아리 근육이 좀 찢어졌다"고 얘기했다.
이어 "영화 초반에 그랬었고, 그 뒤에도 좀 뛰는 장면이 있어서 붕대로 감고 뛰고 그랬었다. 다행히 그 이후에는 잘 찍었다"고 얘기했다.
이에 MC 김태진이 "부상을 숨기고 찍었냐"고 물었고, 마동석은 "숨기지는 않았다. '나 다쳤다, 괜찮다'고 알리고 찍었다"고 웃으며 "붕대를 감고 열심히 찍었다. 액션이 좀 많아서 걱정됐는데 다행히 다른 액션을 하는데는 무리가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들은 강윤성 감독은 "제가 (입봉을 위해) 14년 여를 기다렸는데 '이렇게 또 영화를 접는구나' 염려가 있었다. 다행히 그 이후부터는 깁스를 안해서 잘 촬영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범죄도시'는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 넣은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영화화한 작품. 추석 개봉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서예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