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0.20 13:12 / 기사수정 2008.10.20 13:12
2008 메이저리그(미국프로야구) 최고의 '미라클'을 만들어내고 있는 탬파베이 레이스가 20일 월요일 홈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쉽 시리즈(ALCS) 7차전에서 투수진들의 엄청난 선전에 힘입어 결국 3-1의 기적 같은 승리를 거두며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탬파베이의 이날 경기 히어로는 단연 선발투수였던 매트 가르자(26)였고, 가르자는 7이닝동안 탈삼진 9개, 2피안타, 1실점이라는 환상적인 피칭내용을 보여주며 메이저리그 역사에 길이남을 선수가 되었다.
또한, 같은팀 타자였던 윌리 아이바(26, 1루수)는 홈런 1개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슈퍼신인' 에반 롱고리아(24, 3루수)와 로코 발델리(28, 우익수)도 각각 1안타, 1타점씩을 올려 팀공격을 주도하였다.
특히 탬파베의 '막강신인' 데이비드 프라이스(24)는 8회초 2사 만루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보스턴의 '강타자' J.D.드류(34, 우익수)와의 대결을 삼진으로 멋지게 장식하며 하룻밤 만에 미 전역을 들썩이게 하는 투수가 되었다.
또한, 프라이스는 9회초에서도 2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는 훌륭한 플레이로 개인통산 첫 포스트시즌 세이브(팀의 승리를 지키는것)를 올렸는데 신인답지 않은 매서운 눈빛과 화끈한 피칭으로 4만여 홈팬들의 폭발적인 환호를 받았다.
그러나 1승 3패로 뒤지다 승부를 7차전까지 몰고오며 자신만만했던 보스턴은 1회초 더스틴 페드로이아(26, 2루수)가 선제홈런을 날렸으나 그 후 29타수에서 타자들이 점수를 뽑지 못한 채 '포스트시즌 무대'를 쓸쓸히 내려오고 말았다.
한편, 제104회 2008년 월드시리즈는 10월 23일(한국시간) 목요일에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대망의 문을 여는데 탬파베이의 상대팀인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1차전 선발투수로 콜 하멜스(26,시즌 14승10패)를 지목했으나 탬파베이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사진 (C) MLB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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