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LA다저스 류현진이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을 올렸다. 다저스도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피츠버그전을 승리했다.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90승(36패) 고지를 밟았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류현진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로 호투하고 시즌 5승을 챙겼다. 지난 7일 뉴욕 메츠전 이후 18일 만의 승리투수. 시즌 평균자책점은 3.34로 낮췄다.
다저스가 먼저 점수를 냈다. 다저스는 2회초 키케 에르난데스의 볼넷과 류현진의 희생번트, 크리스 테일러의 적시타를 묶어 한 점을 뽑아내고 1-0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2회말 류현진이 2사 1·3루에서 조디 머서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다저스가 4회초 커티스 그랜더슨의 큼직한 솔로 홈런으로 다시 2-로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4회와 5회를 각 9구로 막아내는 등 안정감을 찾은 류현진의 호투가 이어지면서 한 점 차의 리드를 지켰다. 류현진은 6회까지 93구를 던지고 7회초 공격 때 교체됐다.
다저스가 7회초 푸이그의 중전 2루타와 포사이드의 뜬공, 에르난데스의 안타로 한 점을 더 추가하자 피츠버그도 7회말 바뀐 투수 조쉬 필즈를 상대로 머서가 우전 2루타를 치고 출루, 투수가 다시 토니 왓슨으로 교체된 후 제이소의 땅볼에 진루해 프레이저의 안타에 홈을 밟고 2-3로 다저스를 쫓았다.
하지만 다저스가 8회초 야스마니 그랜달과 에드리안 곤잘레스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면서 5-2로 점수를 벌렸다. 9회말까지 리드를 지키면서 이날 승리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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