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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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렬 결승골’ 서울, 안방서 15경기 연속 무패 달려

기사입력 2008.10.19 16:47 / 기사수정 2008.10.19 16:47

이강선 기자

[엑스포츠뉴스 = 서울, 이강선 기자] 본격적으로 K-리그 선두권 경쟁에 나선 FC서울이 기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19일 오후 3시 안방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시티즌과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22라운드 경기에서 전반22분 터진 이승렬의 감각적인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서울은 1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림과 동시에 홈에서 5연승을 기록하면서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출전선수] 이승렬, 데얀, 이상협 출전, 공격에 큰 변화 준 서울

서울은 골키퍼 김호준을 중심으로 수비에 아디와 박용호, 김치곤, 안태은을 내세웠다. 미드필드에는 김한윤과 이을용, 고요한이 공격에는 이승렬과 데얀 이상협이 선발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서울은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서 제외된 정조국 대신 이상협과 이승렬을 선발 출전시키며 데얀과 함께 스리톱을 구성하게 하며 공격에 큰 변화를 주었다,

대전은 최은성 골키퍼를 중심으로 이성운과 곽철호, 이동원, 김용태가 포백을 이루었다. 미드필드에는 김길식과 바우텔, 권집 그리고 나광현이 나섰고 공격에는 셀미르와 박성호가 투톱을 구성했다.

[전반전] 이승렬 선제골, 대전에 1-0으로 앞서나간 서울

대전의 선축으로 시작된 경기는 누구의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하게 전개되었다. 전반 2분 공중볼을 서울의 데얀이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골문을 노린 데 이어 대전은 강한 미드필드 압박으로 서울의 숨통을 조여나갔다.

별다른 공격찬스는 없었지만, 서울과 대전은 중원에서 치열한 싸움을 펼쳤다. 특히 대전은 권집이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하면서 팀을 이끌었다. 그러나 미드필드에서 활발하게 움직임을 보여줬지만, 부정확한 패스로 인해 결정적인 공격 찬스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

반면 서울은 선제골을 뽑아내면서 경기를 앞서나갔다. 서울은 전반 22분 대전 진영에서 이승렬이 수비수 두 명 사이로 슈팅을 시도하며 감각적인 선제골을 뽑아냈다. 팀 주전 공격수 정조국이 빠진 상황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이승렬은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활약했다.

대전은 박성호와 셀미르가 서울 진영에서 여러 차례 좋은 장면을 연출했지만, 마무리에서 번번이 문제를 드러내며 만회골을 넣는 데는 실패했다. 전반 35분에는 나광현이 오른쪽에서 감아차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김호준 골키퍼 손에 걸리고 말았다.

선제골을 넣은 서울은 계속해서 대전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특히 선제골의 주인공 이승렬은 측면에서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했고, 미드필드까지 내려와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기도 했다.


[후반전] 서울-대전 ‘조용했던’ 후반전, 별다른 공격 없어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서울은 후반에 추가골을 위해 대전을 몰아붙였다. 후반 10분 이상협의 슈팅이 최은성 골키퍼를 위협하는 등 좋은 장면을 연출해 냈다. 대전은 만회골을 위해 나광현을 빼고 에릭을 투입하면서 공격에 변화를 주었다. 이어 서울도 전반전에 선제골을 기록한 이승렬을 빼고, 문기한을 투입했다.

서울은 전방에서 데얀과 이상협이 상대 수비를 혼란 시키며 서로 공격찬스를 계속해서 이끌어 냈지만, 골로 연결 짓지 못했다. 공격을 주도하던 서울은 후반 25분 데얀이 추가골로 연결지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아쉽게 골로 인정되지 않고 말았다.

대전은 후반 31분 박성호가 페널티박스로 연결된 공중볼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강타하고 말았다. 후반 들어 가장 좋은 공격찬스를 잡은 대전이었지만, 아쉽게 골로 연결 짓지는 못했다. 이어 36분에는 김정훈이 중앙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허공을 가르고 말았다.

이후 양 팀은 별다른 공격찬스를 만들어 내지 못했고, 결국 서울이 전반에 터진 이승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현덕 기자]



이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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