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0.18 05:04 / 기사수정 2008.10.18 05:04
10월 16일 미국프로농구(NBA) 시범경기에서 원정팀이자 지난 시즌 정규리그·플레이오프 통합우승팀 보스턴 셀틱스가 홈팀 뉴저지 네츠에서 111-108로 승리했다.
양팀 선수 중 가장 돋보인 것은 28분 51초 동안 야투 11/18·자유투 10/12로 32점을 올린 보스턴 가드 토니 앨런(본명 앤터니 앨런, 만 26세)이다. 다득점하면서 실책과 반칙이 각각 2, 3회로 많지 않은 것도 보기 좋았다.
지난 시즌 앨런은 정규리그 36%를 소화한 교체선수였다. 슈팅가드로 주로 뛰면서 상대 활약을 평균 이하로 묶은 좋은 수비력은 호평을 받았다. 위력적인 골밑슛과 박빙 상황에도 주눅이 들지 않는 배짱도 좋았지만, 점프슛 불안이 공격의 한계였다.
앨런이 슈팅가드로 평균 이하였던 것이나 박빙 상황과 심리적인 부담은 유사하나 시간제한으로 공격의 선택 폭이 좁아지는 공격시간 16초 이상에서 부진한 것도 바로 점프슛의 안정감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네츠전에서 앨런은 80%를 웃도는 정확한 자유투를 구사했으나 3점슛은 0/2으로 성공하지 못했다. 공격 호조가 정규시즌 개막 후에도 꾸준히 이어지려면 일정수준 이상의 3점슛을 구사할 수 있는 외곽 능력이 필요하다.
올해로 프로 5년째를 맞이하는 앨런이지만 지난 시즌 조직이해는 결코 좋지 못했다. 수준급 교체 선수의 수준을 넘어 한 단계 도약하려면 이번 시즌 출전·휴식 대비 득실차와 점프슛 정확도에서 가시적인 개선이 있어야 한다.
참고: 이 글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과 현지시각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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