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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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타임라인] '브이아이피'·'다크 타워'…박스오피스 새 변화 도전장

기사입력 2017.08.23 09:35 / 기사수정 2017.08.23 09:2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여름 극장가의 끝을 향해 달려가는 8월 넷째 주, 다양한 신작들이 관객을 찾아온다.

박훈정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브이아이피'부터 배우 수현의 할리우드 출연작으로 화제를 모으는 '다크타워:희망의 탑'(감독 니콜라이 아르셀), 정유미와 한예리 등 다채로운 배우들의 면면이 돋보이는 '더 테이블'(감독 김종관)까지 이번 주 개봉작들을 정리했다.


▲ '브이아이피'

23일 개봉한 '브이아이피'는 2013년 '신세계'로 느와르의 진수를 보여주며 수많은 마니아 층을 거느린 박훈정 감독의 신작으로, 배우 장동건과 김명민, 박희순, 이종석 등 출연 배우들의 쟁쟁한 면모로 주목받았다.

영화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이를 은폐하려는 자, 반드시 잡으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장동건이 국정원 요원 박재혁 역, 김명민이 경찰 채이도 역을 맡았다. 박희순은 VIP에게 복수하려는 북한 보안성 공작원 리대범 역으로 등장한다. 여기에 이종석은 VIP 김광일 역으로 첫 악역 도전에 나섰다.

영화는 초반 강렬한 장면을 시작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모은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장점을 십분 활용한 만큼 호불호 역시 확실히 갈릴 것으로 보인다. 배우들의 면면과 더불어 다섯 개의 챕터로 구성된 충무로의 대표적인 이야기꾼 박훈정 감독의 스토리텔링 실력을 다시 한 번 엿보게 한다. 128분.


▲ '다크타워:희망의 탑'

'다크타워: 희망의 탑'은 세상의 균형을 유지하는 다크타워를 파괴해 암흑의 세상을 만들려는 맨 인 블랙 월터와 탑을 수호하는 운명을 타고난 최후의 건슬링어 롤랜드의 대결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특히 '다크타워:희망의 탑'은 수현이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이어 할리우드 스크린으로 돌아온 작품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았다.

수현은 마지막 조력자 아라 캠피그넌 역을 맡았다. 이는 스티븐 킹의 원작 '다크타워'가 아닌 마블 코믹스를 통해 탄생한 캐릭터로, 마블 코믹스 속에서 초능력을 지닌 인물로 그려진 인물이 영화에서표현될 모습에 관객들의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극 중반 등장해 잔잔한 매력을 뽐내는 수현의 모습과 이드리스 엘바, 매튜 맥커너히, 톰 테일러 등이 어우러져 만든 색다른 선과 악의 대결, 색다른 공간 이동 등도 영화를 재미있게 보로 수 있는 포인트다. 24일 개봉. 95분. 15세 관람가.


▲ '더 테이블'

김종관 감독의 세련된 연출과 배우 정유미, 한예리, 정은채 그리고 임수정까지 각각의 매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한데모인 '더 테이블'은 24일 개봉한다.

'더 테이블'은 하나의 카페, 하나의 테이블에 하루 동안 머물다 간 네 개의 인연을 통해 동시대의 사랑과 관계의 다양한 모습을 비추는 작품.

지난해 '최악의 하루'로 여름 속 감성 로맨스를 선보이며 다양성 영화 관객에게 입지를 다진 김종관 감독이 새롭게 내놓은 신작으로, 일상 속 평범한 순간을 포착해 보석 같은 풍경으로 빚어내는 김종관 감독의 장기를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서로 다른 매력의 배우들을 70분의 러닝타임 동안 꽉 채워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12세 관람가.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소니픽쳐스, 엣나인필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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