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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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기사입력 2008.10.15 23:00 / 기사수정 2008.10.15 23:00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상암, 김지한 기자] 아랍에미리트 전에서 4-1로 대승을 거둔 허정무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면서 "앞으로 경기에 대한 준비를 잘 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허정무 감독은 "아랍에미리트는 수비적인 스타일을 갖고 있지만 북한과는 다른 점이 있다고 판단하고 이 부분을 적절하게 공략했다."라면서, "여기에 마무리까지 잘 돼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본다."라고 이번 경기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큰 자신감을 얻게 됐다는 허정무 감독은 대승을 거둘 수 있게 된 원동력으로 '선수들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꼽았다. 허 감독은 "훈련 시작할 때부터 경기 전까지 주장인 박지성을 중심으로 선후배 가릴 것 없이 의사소통이 잘 됐다."라며 칭찬하기도 했다.

왼쪽 윙으로 선발 출장한 박지성의 경기 중 활발한 포지션 변경에 대해 허정무 감독은 "상대가 집중적으로 마크할 것으로 예상해 이에 구애받지 말고 움직이라고 지시했다."면서 "그런 플레이를 보이되 전체적인 밸런스를 유지하며 하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또, 아랍에미리트에 실점하는데 빌미를 제공했던 조용형에 대해서 "이미 소속팀에서 포백을 뛰었기 때문에 다른 선수보다 나을 것이라고 판단해 기용했다."면서, "큰 실수는 있었지만 이것이 앞으로 발전하는데 좋은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매치 경기에 나란히 두 번째 출장을 기록한 정성훈과 김형범은 좋은 활약으로 대표팀 공격의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들의 활약에 대해 허 감독은 "선수들 모두 자신감이 있었고, A매치 두 경기를 뛴 선수 치고는 제 기량을 발휘했다고 본다."라고 평가하면서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아랍에미리트 전 대승으로 상승세를 타며 다음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원정 경기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강팀과의 원정 경기라고 해서 이기지 말라는 법은 없다."라고 강조하면서 "사우디의 경기를 철저히 분석해 잘 준비해 가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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