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0.14 23:23 / 기사수정 2008.10.14 23:23
오는 10월 19일(한국시각) 소쿠주는 영국 버밍험에서 열리는 UFC 89에서 루이스 케인(27, 브라질)을 맞아 2연승을 노린다.
현재 라이트헤비급은 물리고 물리는 치열한 싸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프라이드 시절 '깜짝 돌풍'으로 시선을 끌었던 소쿠주도 그 대열에 합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소쿠주는 과거 프라이드 시절, 정상급의 선수인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히카르도 아로나를 순식간에 TKO로 잡아내면서 팬들의 관심을 끌었던 선수다. 특히 강력한 펀치와 더불어 아로나의 태클을 점프하면서 피해낼 정도로 좋은 운동신경을 보여서 팬들을 더욱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나 팬들은 소쿠주의 프라이드에서의 활약을 그저 '럭키 펀치'에 의해서 이겼다고 하며 아직 검증된 게 없다는 얘기들이 나왔다. 결국, 소쿠주는 WEC에서 글로버 테세이라에게 TKO패를 당하고, UFC에서 강력한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후보인 료토 마치다에게 서브미션으로 패배하면서 그의 '강자론'은 조금 꺾인 상태이다.
마치다 전에서 별로 보여준 게 없는 소쿠주는 이후 다크 매치에서 일본인 출신인 나카무라 카즈히로를 TKO승으로 잡아내면서 다시 한번 과거 프라이드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모습이다.
소쿠주의 상대는 루이스 케인으로, 2007년 UFC 79에서 제임스 어빈을 상대로 UFC 데뷔전을 가졌지만, 아쉽게 반칙패 했다. 이후 UFC 85에서 제이슨 램버트를 상대로 멋진 스트레이트 펀치와 파운딩으로 TKO승리를 따낸 선수이다.
소쿠주가 경기를 이끌어가려면 타격, 그라운드 모두 소홀히 할 수 없다. 상대는 긴 리치를 이용한 정확한 타격에 능하고, 접근전에서 니킥도 훌륭하기 때문이다.
또한, 그라운드에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소쿠주는 2001년 유도 미국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유도에서는 강점이지만, 아직 MMA에서 그라운드 게임을 경험한 적은 료토 마치다 전밖에 없어서 경험에서는 케인에게 밀린다. 대조적으로, 케인은 강력한 주짓수 능력을 갖추고 있고, 특히 상위 포지션에서 내리꽂는 파운딩이 일품이기 때문에 소쿠주를 괴롭힐 가능성이 크다.
소쿠주는 나카무라 전에서 승리하면서 결국 UFC에서 퇴출당하지는 않았다. 결국, 라이트헤비급에서 이름을 떨치려면 이번 경기를 꼭 잡아내야만 한다. 과연 소쿠주는 루이스 케인을 잡고 강자 대열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UFC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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