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채정연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이 공식적으로 '예비 아빠'가 된 투수 정인욱에게 책임감 있는 피칭을 기대했다.
김 감독은 18일 수원에서 열리는 kt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20일 LG전 상대로 정인욱이 선발 출장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정인욱은 이번 시즌 후반기 들어 2경기 선발로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4일 정인욱은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가 됐다. 여자친구인 개그우먼 허민과의 결혼 소식은 물론, 허민이 임신 6개월 차라는 사실이 전해진 까닭이다. 예비아빠가 된 정인욱에게도 많은 관심과 응원이 쏟아졌다.
김 감독 역시 정인욱이 '중대 발표' 후 처음 갖는 선발 등판임을 들어 "더욱 책임감 있는 투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두 경기 정도 미리 등판시키려 했지만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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