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엑소가 또 다시 엑소를 넘어섰다.
'기록제조기'라는 타이틀답게 보이그룹 엑소가 다시 한번 자신들이 세운 기록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엑소의 정규 4집앨범 'THE WAR'는 지난 11일 기준으로 101만2,021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지난 7월19일 앨범이 출시된 후 단 24일만에 100만장을 돌파한 것.
엑소가 자신들의 앨범을 100만장 이상 팔아치운 건 벌써 네번째다. 엑소는 지난 2013년 가요계 12년만에 100만장 돌파 기록을 세운 정규 1집 'XOXO'를 시작으로 2015년 정규 2집 'EXODUS', 2016년 정규 3집 'EX'ACT'에 이어 이번 정규 4집까지 모두 음반 판매량 100만장을 넘어 쿼드러플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뿐만 아니라 엑소는 이번에 앨범 발매 후 가장 빠른 속도로 100만장 돌파 기록을 수립해 눈길을 끈다. 심지어 리패키지 앨범 판매량을 포함시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성적을 내 '음반킹' 엑소의 위엄을 실감케 했다.
사실 엑소의 네번째 밀리언셀러는 일찌감치 예견된 결과다. 엑소의 이번 앨범 '더워'는 선주문량만 80만장을 기록했기 때문.
뿐만 아니라 국내 음원 및 음반 차트 1위를 석권하는가 하면, 타이틀 곡 'Ko Ko Bop'으로 케이블 및 지상파 음악 방송에서 1위 트로피를 싹쓸이해 11관왕에 올랐다.
해외 반응 역시 뜨거웠다.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 전 세계 42개 지역 1위,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2주 연속 1위, 애플뮤직 종합 앨범 차트 18개 지역 1위, 유나이티드 월드 차트 1위, 중국 샤미뮤직 한국 음악 차트 1위 등 글로벌 음악 차트도 평정했다.
여기에 '코코밥 챌린지' 열풍까지 번졌다. 일종의 '커버 댄스'다. 전세계 팬들이 '코코밥'의 후렴구 댄스를 춰 유튜브나 트위터, 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를 통해 영상을 게재하고 '#KoKoBopChallenge'란 해시태그를 다는 것이다. 이 코코밥 챌린지 열풍은 엑소의 인기와 더불어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엑소의 글로벌한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이에 대해 엑소는 14일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측을 통해 "앨범이 나온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100만장 돌파라니 믿기지 않고, 많이 사랑해주시는 만큼 노력으로 보답해야겠다고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엑소는 앞으로 여러 음악방송 무대에 올라 타이틀 곡 '코코밥' 무대를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리패키지 앨범도 준비 중이며, 해외 일정도 조율하고 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