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8연속 버디쇼를 펼친 고진영(22)이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고진영은 13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에서 마친 2017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9번째 대회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 상금 6억원, 우승 상금 1억 2000만원)에서 최종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시즌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고진영의 우승은 지난 2016년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대략 10개월 만이다.
2라운드에서 8연속 버디쇼를 선보이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던 고진영은 공동 2위로 출발해 첫 홀부터 매끄럽게 성공했다. 이후 12번 홀에서 버디에 성공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14번, 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쐐기를 박았다. 6타를 줄인 고진영은 2위 김해림과 4타 차로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8승을 올린 고진영은 세계 랭킹이 상승하는 기쁨도 누렸다. 14일 발표된 롤렉스 세계 여자 골프 순위에서 고진영(평균 2.46점)은 지난주보다 8위 상승한 39위에 랭크됐다. 1위는 유소연(평균 9.11점)이 지켰다.
한편 고진영과 함께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한 박인비는 공동 5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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