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맨유 꺾고 UEFA 슈퍼컵 2연패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슈퍼컵 2연패에 성공했다.

레알은 9일(한국시간) 마케도니아 스코페의 필립 2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7 UEFA 슈퍼컵'에서 2-1로 맨유를 제압했다. 이로써 레알은 통산 4번째이자 2년 연속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전반 24분 카세미루가 선취골을 뽑으면서 레알이 먼저 리드를 잡았다. 카세미루는 카르바할이 중원에서 띄운 패스를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진 후반전에서도 7분 이스코가 추가골을 터트려 승기를 잡았다. 이스코는 베일과 2:1패스로 맨유 수비진을 흔든 뒤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맨유는 추격에 나섰다. 후반 17분 마티치가 강력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레알 골키퍼 나바스에게 막혔고, 흘러나온 공을 루카쿠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한 골을 추격했다.

레알이 38분 호날두를 투입해 쐐기골을 노리는 등 양팀은 남은 시간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2-1 레알의 승리로 종료됐다.

jjy@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