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뭉쳐야 뜬다' 서장훈이 멤버들과 티격태격 '케미'를 뽐냈다.
8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는 서장훈이 캐나다 패키지 여행에 합류했다.
서장훈은 영상에서 "44년 인생 최초로 패키지 여행을 떠난다"며 단정하게 패킹된 옷가지, 세균 박멸용 물티슈 등을 챙겼다. 그는 "여행갈 때 짐을 많이 가져가면 그야말로 짐이 된다. 미니멀하게 간다. 정말 필요한 게 생기면 현지에서 조달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서장훈은 키가 커서 멤버들에게 빅후니라는 별명을 얻었다. "패키지는 처음이다. 패키지 갈 일이 없다. 여행은 거의 시합 다니는 것 밖에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자기 전에 씻어야 한다. 방에서 음식을 먹는 건 상관없다. 집 밖에 나오면 내 몸을 버렸다고 생각한다"며 해탈했다. 안정환은 "많이 변했다"고 거들었다. 김용만은 "깃발이 필요 없다. 서장훈만 보면 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들은 13시간 비행기를 타고 아름다운 단풍국으로 불리는 캐나다에 도착했다. 세계 3대 폭포 나이아가라 폭포에 들렀다. 시종 입담을 뽐낸 서장훈은 "시차가 너무 안 맞는다"며 힘들어했다. 하지만 이내 가이드의 말을 잘 들으며 조금씩 적응해갔다.
혼블로어 크루즈를 체험하러 가는 중 비가 내렸다. 서장훈은 귀엽게 우비를 입었다. 다른 사람들은 무릎까지 내려왔지만 서장훈에게는 미니 사이즈였다. 서장훈은 "폭포를 맞아야지 왜 비를 맞나"며 한탄했다.
다시 하늘은 맑아졌고 이들은 배를 타고 물보라가 쏟아지는 폭포를 감상했다. 서장훈은 "나이아 가라"를 외치며 온 몸으로 폭포를 즐겼다. 그러나 강한 폭풍우에 어쩔 줄 몰라했고 우비가 찢기는 등 수난을 겪었다. 그는 "여기까지 와서 하나도 못 보고 샤워만 했다"며 투덜댔다 그러면서도 멤버들과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김용만은 "돈이 아무리 많고 건물이 많으면 뭐해. 자연 앞에서는 똑같은 인간인데 안 그래?"라고 했다. 안정환은 "그게 무슨 맥락에서 나온 얘기냐"며 웃었다. 김용만은 서장훈에게 "인간은 자연 앞에서 작아진다. 똑같다"며 어록(?)을 남겼다.
이들은 집라인에도 도전했다. 서장훈은 체중 제한에 걸려 아쉽게 탈 수 없었다. 쿨하게 돌아선 그는 "한국에서도 그렇다"며 놀이기구를 타본 적 없다고 털어놓았다. 정형돈은 "장훈이 형은 시간 남으니 미국에 다녀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멤버들은 랍스타를 먹으러 갔다. 알고 보니 일반 출연자 중 그룹 어니언스의 이수영이 있었다. 멤버들은 놀라워하며 "게스트가 서장훈이 아니었다. 바지 게스트였다"며 농담했다. 서장훈은 "나는 신청자였다"며 거들어 웃음을 안겼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JT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