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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악투' LG 임찬규, 두산전 2이닝 8실점 강판

기사입력 2017.08.04 19:47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의 선발 임찬규가 3회를 채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임찬규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팀간 9차전에서 선발로 나섰다. 지난달 29일 한화전에서 5이닝 2실점 승리투수가 됐던 임찬규였으나, 이날 2이닝 8피안타(2홈런) 2볼넷 8실점 6자책으로 무너졌다.

1회부터 어려웠다. 최주환에게 안타, 류지혁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해 2실점한 임찬규는 박건우에게 2루타를 맞고 김재환을 볼넷으로 내보내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임찬규는 에반스에게 안타를 내주고 민병헌에게 희생타를 맞아 3번째 실점을 기록했으나, 양의지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마무리했다.

2회 선두타자 오재원을 삼진 처리한 임찬규는 허경민에게 땅볼을 유도했으나 유격수 황목치승의 실책으로 출루를 내줬다. 결국 최주환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5실점째를 기록했다. 류지혁을 좌익수 뜬공 처리했으나 박건우에게 2루타를 내줬고, 김재환에게 적시타를 맞아 또 한번 실점했다. 결국 LG는 포수를 정상호에게 유강남으로 교체했고 임찬규는 에반스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 어렵게 이닝을 마쳤다.

임찬규는 3회 민병헌에게 안타, 양의지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시 실점 위기를 맞았다. 결국 LG 벤치는 고우석으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고우석은 오재원에게 안타, 허경민에게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 실점했고 최주환의 희생플라이로 양의지까지 홈을 밟으며 임찬규의 실점, 자책점이 2점씩 올랐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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