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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벵거 "네이마르 PSG 이적, 합리적인 행동은 아니야"

기사입력 2017.08.04 15:30 / 기사수정 2017.08.04 15:30

강현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아르센 벵거 감독이 네이마르의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적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높였다.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가 스페인 FC바르셀로나를 떠나 프랑스 PSG로 이적했다. PSG는 3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의 PSG 이적을 공식 발표했고 네이마르는 2억 2200만 유로, 한화 2964억 원의 몸값을 기록하며 이적해 축구 역사를 다시 썼다.

이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벵거 감독은 3일 영국 현지 인터뷰를 통해 "네이마르의 이적은 합리적인 행동에서 벗어난 이적이다"며 언급했다. 천문학적인 이적료에 대해서 "카타르라는 특정한 국가가 PSG 구단을 소유한 결과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이적으로 축구 역사의 판도가 완전히 바뀌었다"면서 부정적인 의견을 전했다.

벵거 감독은 "지난해 1억 유로를 기록했던 이적료가 단 1년 만에 2억 유로를 기록했다. 앞으로 거액의 이적료 축구는 지속될 전망이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또 "이제는 구단의 이적에 대한 정책을 존중하기가 어렵게 됐다. 네이마르 이적에서 알 수 있듯이 돈만 있으면 슈퍼스타들은 축구는 물론이고 다른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투자는 절대 정당화될 수 없다"며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네이마르는 5일 아미앵과 2017-2018시즌 프랑스 리그앙 개막전에서 홈 팬들에게 첫인사를 할 예정이다.

handang2@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강현경 기자 handa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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