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9.30 21:22 / 기사수정 2008.09.30 21:22
이승엽은 30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08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와 경기에 나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28일 주니치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안타. 이날 오가사와라-라미레즈가 나란히 홈런을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장한 이승엽은 이날 타격의 정교함을 발휘하지 못했다. 바깥쪽 공을 밀어치지 못해 땅볼 아웃에 머무른 것이다.
2회초 첫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바깥쪽 낮은 공을 잡아당겼으나 2루수 땅볼에 그쳤다. 5회초 세번째 타석에서도 바깥쪽 공을 잡아당겨 2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4회초 두번째 타석에서는 가운데로 몰린 공을 공략했으나 빗맞은 타구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8회초 2사 후에는 바뀐 투수 이시이에게 볼넷을 얻어냈다. 바깥쪽 코스의 공이 들어왔지만, 잘 골라내 출루할 수 있었다. 요미우리는 이후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으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요미우리는 중심타자들의 홈런포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2회초 라미레즈의 장외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얻은 뒤, 5회초 기무라의 중견수 희생 뜬공과 오가사와라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2점을 추가해 3-0으로 앞서나갔다. 9안타를 기록한 데 비하면 비교적 적은 득점이었다.
마운드에서는 요미우리 선발 다카하시가 단연 빛났다. 변함없는 구위를 선보인 다카하시는 8회까지 122개의 공을 던지며 3안타 4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8승째.
시즌 42호 홈런을 결승타로 장식한 라미레즈는 무라타(요코하마)를 1개차로 제치고 센트럴리그 홈런 부문 단독선두로 나섰다. 9회말을 완벽하게 막은 크룬은 38세이브째를 기록, 역시 이 부문 단독선두에 올랐다.
3-0으로 승리한 요미우리는 이날 우천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한 선두 한신에 0.5경기차로 다가섰다. 요미우리는 3일을 쉰 뒤, 내달 4일 주니치와 홈경기를 치르게 된다.
[사진 = 요미우리 자이언츠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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