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넥센 히어로즈 정대현이 넥센 유니폼을 입은 후 첫 선발 등판에서 승리 요건을 갖췄다.
정대현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7일 kt에서 트레이드 된 이후 첫 선발 등판, 이날 정대현은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총 투구수 87개로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1회 정대현은 선두 노수광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포수 박동원이 노수광의 도루를 저지하며 주자를 지웠다. 이후 나주환을 삼진 처리했고, 최정은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로맥 중견수 뜬공 김동엽 3루수 직선타 후 한동민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으나 김강민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4-0으로 앞선 상황 등판한 3회는 김성현과, 이홍구, 노수광을 모두 내야 땅볼로 깔끔하게 잡았다.
4회 한 점을 잃었다. 선두 나주환에게 2루타를 맞은 정대현은 최정 우익수 뜬공 후 로맥에게 다시 좌전 2루타를 내주면서 한 점을 실점했다. 이어 김동엽에게도 좌전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 한동민을 타구를 1루수 장영석 낚아채 바로 김동엽을 터치, 더블 아웃으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정대현은 5회 선두 김강민을 2루타로 내보낸 후 김성현과 이홍구를 가각각 1루수 땅볼과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주자가 3루까지 진루한 뒤 노수광의 안타로 들어오면서 한 점을 더 실점했다. 나주환은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6회 올라와 최정 우익수 뜬공, 로맥 중견수 뜬공, 김동엽 삼진으로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한 정대현은 9-2로 앞선 7회 승리요건을 갖춘 뒤 마운드를 다음 투수 이영준에게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