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 김현수가 중심 타선에 배치됐지만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현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3푼3리에서 2할2푼6리로 내려갔다.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상대 선발 J.C. 라미레즈를 상대로 기습번트를 시도했지만, 타구가 포수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0-7로 크게 뒤진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0-7 점수가 계속되던 7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마지막 타석에서도 반전은 없었다. 0-7이 이어지던 9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김현수는 바뀐 투수 에두아르도 파레데스와 맞섰지만, 스크라이크 3개를 그대로 지켜보며 3구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날 필라델피아는 3회말 7점을 대거 헌납했고, 나머지 이닝에서 양 팀이 모두 득점을 뽑지 못하면서 결국 0-7 완패를 당해 2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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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