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김기덕 감독이 영화 '뫼비우스' 촬영 현장에서 여배우에게 감정이입을 이유로 폭행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영화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뫼비우스'는 지난 2013년 9월 개봉한 영화로 인간의 욕망을 뫼비우스 띠에 비유해 이야기를 풀어낸 작품이다.
극 중 남편(조재현 분)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아내(이은우)가 남편에게 복수하기 위해 아들(서영주)에게 평생 씻지 못할 상처를 주고 가출한다. 어느 날 집을 나갔던 아내가 다시 돌아오면서 다시 욕망의 뫼비우스 띠가 반복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기덕 감독은 2013년 8월에 진행된 '뫼비우스' 영화 제작발표회에서 "뫼비우스는 굉장히 우발적인 영화다. 이 영화는 다른 시나리오를 쓰다가 거기 등장인물 중 한 명의 이야기를 풀어쓰는데 그게 더 매력이 생겨서 기존의 시나리오를 버리고 '뫼비우스'가 탄생했다"라며 영화 제작 배경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영화 '뫼비우스'는 베니스 국제영화제에까지 진출한 작품이지만 국내에서는 상영 찬반투표를 하는 등 개봉 당시에도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영화는 근친 성관계를 묘사해 제한 상영가 분류 판정을 받았고 김기덕 감독은 영화물등급위원회로부터 지적 받은 장면 21컷을 삭제해 재심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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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경 기자 handang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