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크리미널마인드' 손현주가 살인범으로부터 협박을 받았다.
2일 방송된 tvN '크리미널마인드' 3회에서는 차량 고장으로 인해 도움을 청하던 남녀가 살해당했다.
이날 강기형(손현주)은 선배 경찰청장(박근형)으로부터 "이제 내가 죽으면 자네가 타겟이 될 거다. 놈은 최고만을 노리니까"라는 말과 함께 자신을 쫒는 것을 관둔다면 가족을 건드리지 않겠다는 내용이 적힌 오래된 쪽지를 건네 받았고, 당시 경찰이었던 자신이 연쇄살인사건의 범인 리퍼로부터 협박을 받고 수사를 중단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이후 강기형은 리퍼와 동일한 방식의 사건이 발생하자 당시 마지막 피해자였던 김용철에 대해 알고 있는 손석주 기자를 찾아가 그의 집주소를 알아냈다. 현재 김용철은 폐인처럼 살고 있었다. 그는 리퍼에 대한 이야기를 강기형이 꺼내자 "그놈은 악마다. 당신들은 모른다"라고 소리질렀다. 그가 증언한 당시 상황은 참혹했다. 약혼녀에게 청혼하려고 했던 순간 누군가가 차로 다가왔고, 그가 길을 묻는 척 하더니 칼로 배를 30번을 찔렀다고 강조했다.
사무실로 돌아온 강기형은 그간 리퍼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떠올랐던 이들의 수사 영상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리퍼 사건의 카피캣이 벌인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그때 강기형은 누군가의 전화를 받게 되었고 그가 리퍼 살인사건의 진범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강기형은 자신에 대한 소개를 받았느냐라고 묻는 리퍼에게 "잘 받았다. 흔하디 흔한 협박범이더라. 그렇게 인정 받고 싶냐. 넌 네 열등감을 받아들이지 못해 살인을 받아들이는 쓰레기일 뿐이다. 뭘로 날 놀래켜 줄거냐. 설마 실망 시키는 거냐"라고 독설했다.
강기형의 말에 자극을 받았던 걸까. 리퍼는 새로운 살인사건을 저질렀다. 캠핑장에서 캠핑을 즐기던 남매의 부모를 처참하게 살해한 것이었다. 현장에서 살인 사건을 목격한 아이들은 충격으로 입을 다물어 버렸고, 강기형은 자신의 상사에게 자신이 범인을 자극해 이런 살인 사건이 생긴 것 같다고 자책했다. 그러자 그의 상사는 "자네는 자네 일을 한 것 뿐이다. 우리가 그만 두면 그 자리는 그 누군가가 채울거다. 자네를 믿고, 자네 팀원들을 믿어라. 우리는 저 살인마를 꼭 잡고야 말거다"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강기형의 우려는 곧 현실이 되고 말았다. 캠핑장의 아이들을 만나러 갔던 김현준이 아이들로부터 강기형의 아들과 아내의 사진을 건네 받은 것. 아이들은 사건에 있었던 범인이 부모를 살해한 후 호주머니에 넣어주었다고 증언했고, 이야기를 들은 강기형이 아내에게 전화를 했지만 그의 아들은 이미 납치 된 후였다.
이어 강기형은 리퍼의 전화를 받게 됐다. 그는 강기형에게 "아이가 이쁘다. 눈이 아빠를 쏙 빼닮았다"라며 "내 선물을 잘 받았느냐. 어떠냐. 이제 거래를 시작할 마음이 생기냐"라고 새로운 거래를 제안해 강기형을 위기에 빠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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