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가 경기 도중 갑작스럽게 조기강판됐다.
슈어저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뒤 1이닝만을 소화한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슈어저는 1회를 삼자범퇴로 만든 뒤 2회초 1사 1, 3루 기회에 상대 선발 크리스 오그래디를 상대로 석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는 슈어저의 통산 첫 홈런이었다. 삼자범퇴에 홈런까지 순조로운 출발이었지만 슈어저는 2회말 마운드에 올라 몸을 풀던 도중 목에 이상을 느낀듯하더니, 벤치에 신호를 보냈다. 결국 맷 그레이스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MASN 등 다수의 현지 매체는 "목 경련 증세였다. 전날 밤 잠을 잘못잤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현재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팔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슈어저까지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진다면 워싱턴 입장에서는 큰 손실이다. 다행히 현지 매체는 이번 몸 이상이 일시적인 것으로 전망했지만,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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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