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9.28 00:41 / 기사수정 2008.09.28 00:41
도르트문트는 4-2-3-1에 가까운 포메이션으로 지난 경기들에 비해서 플레이메이커인 타마스 하이날의 수비 부담을 덜어주면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 했다. 결국 좀 더 많은 공격에 가담할 수 있었던 타마스 하이날은 그에 보답하듯.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골을 기록하며 도르트문트의 선제골을 기록 했다.
그 후, 도르트문트는 이영표를 비롯 야쿱 브와취코프스키, 팅가등이 오른쪽 라인에서 활발한 공격을 이끌며 슈투트가르트의 골문을 위협했다. 20분 쯤 오른쪽에서 얻어냈었던 프리킥을 하이날이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차준 것을 펠리페 산타나가 높은 점프력으로 헤딩골을 기록 했다. 골키퍼 차징으로도 비춰질 수도 있었던 골이었지만 심판은 휘슬을 불지 않았고 도르트문트는 좋은 분위기로 경기 초반 슈투트가르트를 제압할 수 있었다.
그 이후 여세를 몰아 도르트문트는 여러 찬스를 만들었지만 원톱 발데스의 골 결정력 부재가 아쉬운 장면들이 계속해서 나왔다. 후반에 위어겐 클롭은 발데스를 빼고 알렉산더 프라이를 투입 했고, 프라이가 투입 되자 몇몇 좋은 찬스들이 나기 시작 했고 결국 73분 경기의 결과에 쐐기를 박는 골이 이영표의 발로부터 시작되어 알렉산더 프라이의 머리로 끝이 났다.
이영표 선수는 오늘 오른쪽 사이드백으로 나와 지난 경기에서 120분을 뛴것 같지 않은 활발한 모습을 보이며 팀의 수비와 팀의 공격에 많은 기여를 하였다. 앞으로 오른쪽 사이드백의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안토니오 루카비냐가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최근 두 경기와 같은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다면 이영표 선수가 지속적으로 오른쪽 라인에서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는 데데의 복귀 이후에도 이영표 선수가 지속적으로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것이며, 1년이라는 짧은 단기 계약이 아닌 2년 내지 3년이라는 장기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음을 뜻한다.
오른쪽 라인의 부실함으로 오랜 고민을 하던 도르트문트가 이영표 선수의 활약으로 어느정도 안정감을 찾게 된다면, 최근 도르트문트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오른쪽 윙어 야쿱 브와취코프스키와 함께 환상적인 라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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