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이상민이 지인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3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이 채리나, 김지현, 이지혜, 황보를 집으로 초대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상민의 생일을 기념해 룰라로 함께 활동했던 채리나와 김지현을 비롯해 프로듀서를 맡았던 샵 이지혜, 샤크라 황보 등 전성기 시절 인연을 맺은 지인들을 초대했다. 이상민은 "처음으로 집에 여자가 온다"라며 정성스럽게 파티 음식을 준비했다.
채리나, 김지현, 이지혜, 황보는 정신없이 이상민의 집을 구경했고, 채리나는 "이것도 채권자가 주신 거냐"라며 농담을 건넸다. 이어 이지혜는 같은 건물에 사는 도끼가 언급되자 "오빠 옛날에 진짜 좋은 차 타고 다녔는데. 상민 오빠 진짜 최고였는데. 내가 본 연예인 중에 제일 부자였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또 이상민은 "다들 나이 먹고 성숙해지니까 더 좋다"라며 반가워했고, 이지혜는 "오빠 몇 살 때 본 줄 아냐. 18살 때였다. 38살 됐다. 20년이다"라며 맞장구쳤다. 황보는 데뷔 당시에 대해 "가수하기 싫은 게 아니라 부모님 설득할 용기가 없었다. 아르바이트 끝날 때마다 매일 와서 자기가 설득할 수 있다고 그랬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고, 이상민은 "황보 없으면 샤크라 없었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그러나 황보는 "녹음할 때 밤새는 거라면서 날계란을 자꾸 먹였다. '이거 왜 먹으라는 거야 안 올라가는데'라면서 먹었다. (이상민이) '계란을 먹으면 안 올라가. 계란을 먹이면 네가 먹기 싫어서 올리게 돼 있어'라고 하더라. 왜 그런 거냐"라며 쏘아붙였다. 채리나와 이지혜 역시 황보의 말에 공감했다.
특히 이지혜는 "그렇게 잘될 때 제일 많이 번 돈이 얼마냐"라며 궁금해했고, 이상민은 "우리가 한 달에 못 벌면 (1인당) 2000만원에서 많게 벌면 5000만원 정도 벌었다"라며 룰라 활동 당시 수입을 공개했다.
채리나는 "돈 다 갚으면 룰라 앨범 하나 하자. 춤추고 싶고 옛날처럼 하고 싶다"라며 제안했다. 이상민은 "그때 좋았다. 뭘 해야 되는 데 있어서 돈 걱정은 안 했다"라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였고, 황보는 "그러니까 망한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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