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안경남 기자] 네덜란드 출신의 ‘골 사냥꾼’ 클라스 얀 훈텔라르(25)가 아약스에서 개인 통산 100골을 달성했다.
훈텔라르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열린 위트레흐트와의 컵 대회에서 경기 종료 직전 쐐기골이자 자신의 100호 골을 터트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당초 훈텔라르의 100호 골은 좀 더 이른 시간에 터질 수 있었다. 그러나 패널티 키커로 나선 훈텔라르의 킥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것.
그러나 아약스의 득점기계인 그는 결국 후반 87분 기어이 골을 성공시키며 핀란드 출신의 골게터 야리 리트마넨 이후 오랜만에 아약스에서 100골을 득점한 선수가 됐다.
이제 겨우 126경기에 출전한 그는 경기당 0.8골의 놀라운 득점행진을 이어왔다. PSV아인트호벤 출신인 훈텔라르는 현 러시아 대표팀 감독인 거스 히딩크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자 헤렌벤으로의 이적을 택했다.
이후 헤렌벤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인 그는 라이벌 클럽인 아약스 이적을 택했고, 지금까지 클럽의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다.
현재,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16경기에 나서 9골을 득점하고 있는 훈텔라르는 매번 이적시장 마다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어 적어도 내년 여름에는 빅리그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 : 아약스 공식 홈페이지 캡쳐
안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