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이런 적이 있었나요?"
KIA가 이번 주에만 벌써 세 번의 연장 승부를 벌였다. KIA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12회 연장 끝에 3-3 무승부를 거뒀다. 앞서 25일과 26일 광주 SK전에서도 이틀 연속 연장전을 펼쳤던 KIA였다.
29일 경기 전 만난 김기태 감독은 "연장전이라는 것이 보통 힘든 게 아니다. 플레이 하나, 점수 하나로 승부가 갈리다 보니 피로도가 훨씬 높다"면서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감사하다"고 얘기했다.
전날 3⅓이닝을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낸 김윤동에 대해서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윤동은 최근 5경기에서 7⅔이닝을 1실점으로 묶었다. 김기태 감독은 김윤동에게 "잘 해주고 있다. 상황이 어쩔 수 없이 계속 등판하고 있다. 오늘 경기는 당연히 등판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KIA는 두산 마이클 보우덴을 상대로 버나디나(중견수)-김선빈(유격수)-김주찬(우익수)-최형우(좌익수)-안치홍(2루수)-나지완(지명타자)-이범호(3루수)-서동욱(1루수)-김민식(포수)이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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