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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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힐만 감독 "투수들 의욕 앞서면서 볼넷 많아져"

기사입력 2017.07.27 18:15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이 후반기 투수들의 볼넷이 많아진 이유를 분석했다.

SK는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1차전 경기를 치른다. SK는 앞선 두 경기 모두 연장전에서 석패를 당하며 6연패에 빠졌고, 순위는 6위까지 내려앉았다.

후반기 SK의 투수 평균자책점은 8.70으로 9위로 부진하다. 그 중에서도 볼넷은 7월 한 달 간 84개로 10개 팀 중 가장 많은 갯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대해 힐만 감독은 "선수들의 피로도 보다는 의욕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투구 메카닉이 무너져 제구가 안되는 현상이 첫 번째"라고 설명했다.

이어 "후반기 계속해서 타선이 좋은 팀들을 만나고 있는데, 후반기 출발이 좋지 못하다보니 투수들이 완벽한 투구를 하기 위해 초구부터 안 맞으려고 생각을 하고, 카운트 싸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빗맞은 타구를 유도하거나 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가야 하는데 그런 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볼넷이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래도 26일 신재웅(1이닝)과 박정배(2이닝), 김주한(1이닝) 등이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묶으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선발 박종훈이 내려간 이후 다섯 명의 투수가 볼넷 단 하나만을 기록했다. 힐만 감독은 "어제를 계기로 좋은 흐름을 타길 바란다. 야구는 흐름, 어떤 모멘텀을 갖느냐가 중요하다. 좋은 분위기를 가져갔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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