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9.25 01:05 / 기사수정 2008.09.25 01:05
[엑스포츠뉴스=수원, 이강선 기자] 시즌 초반 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며 2군을 멤 돌던 안영학.
최근 그는 팀의 보배로 떠올랐다. 최근 들어 그는 차범근 감독으로부터 선발 출전 기회를 부여받으며 수원의 허리를 책임지고 있다. 날이 갈수록 일취월장하는 그의 실력에 감독은 물론 팬들로서도 흐뭇해진다.
안영학은 24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컵대회 경남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경기에서 안영학은 볼 차단과, 빠른 역습 전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출전했던 8경기중 가장 만족스러운 활약을 펼쳤다.
오늘 자신이 펼친 플레이에 만족스러울 법도 했다. 그러나 안영학의 대답은 달랐다. 그는 "선수생활하면서 플레이에 100% 만족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항상 감독님이 주문하는 대로 플레이를 할 뿐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얻은 수확이라면 안영학의 재발견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안영학-박현범 라인의 발견이었다. 박현범과 함께 허리를 책임진 안영학은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면서 경남의 공격을 무력화시키고, 재빨리 역습을 전개하면서 공-수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박현범선수와는 경기 내내 대화를 주고받으며 움직였다. 호흡이 잘 맞았던 것 같다."라며 박현범과의 플레이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선수들 모두가 무승 행진을 끊기 위해 심기일전했다. 감독님이 정신적인 부분도 많이 주문하셨고, 모두가 화이팅을 외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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