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26일 만의 복귀전에 나선 LA 다저스 류현진이 타선의 화력에 힘입어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미네소트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3회까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보였다. 1회에는 선두타자 도져를 우익수 직선타, 마우어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사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에스코바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 3회는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에는 로사리오를 삼진, 그로스만을 유격수 땅볼, 카스트로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 역시 그라니트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콜론과 도져를 삼진으로 솎아냈다.
4회 이날 첫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마우어에게 안타를 내준 뒤 사노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루상을 지웠지만, 에스코바와 로사리오에게 볼넷과 1타점 2루타를 연이어 내주면서 1실점했다. 이어 그로스만에게 볼넷, 카스트로에게 1타점 2루타를 다시 허용하며 1점을 추가로 내줬다.
5회에도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선두타자 그라니트가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고, 콜론이 힛앤런 작전으로 1루 주자를 진루시키고 아웃됐다. 도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마우어가 볼넷으로 나가며 2사 1, 2루 위기가 이어졌고, 류현진은 사노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류현진은 5회까지 총 79개의 공을 던졌다.
5회말에는 다저스 타선은 야스마니 그랜달과 작 피더슨이 연타석 솔로포를 터트리며 동점을 만들었고, 테일러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채 그랜드 데이턴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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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