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9.23 18:41 / 기사수정 2008.09.23 18:41
[엑스포츠뉴스=고영우 기자] '11연승 행진'을 달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상승세가 잠시 제동이 걸렸다.
요미우리는 23일 히로시마 카프와의 원정에서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팀은 4시간 38분의 혈투 끝에 4 - 4의 균형을 깨트리지 못했다.
이 경기에서 5번 타자로 출전한 요미우리의 이승엽은 3타수 1안타 1삼진 1볼넷을 기록하였고 2번의 득점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서 범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이승엽은 8회 초 볼넷으로 대주자 와키야로 교체되면서 더 이상 타석에 들어서지 않았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2구를 타격해 2루수 옆으로 빠지는 우전안타를 쳐내며 출루했지만 후속타자의 범타로 선취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요미우리는 3회초 요미우리는 또다시 2사 1-3루의 좋은 득점 기회를 얻었지만, 후속타가 범타에 그쳤다.
반면, 히로시마는 곧바로 이어진 3회말 반격에서 히가시데와 아마야가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했고 2사 주자 1-2루에서 3번 타자 알렉스가 좌측 펜스를 맞추는 큼지막한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2-0로 앞서나갔다.
요미우리는 5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기무라와 오가사와라가 연속안타를 치면서 무사 1-2루의 반격의 찬스를 만들어 냈지만 4번 타자 라미레즈가 유격수 앞 병살에 그쳤고, 이어진 2사 주자 3루의 상황에서는 세 번째 타석에 등장한 이승엽 역시 볼 카운트 2-2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두 번째 득점 찬스를 무산시켰다.
그러나 8회 초 끌려가던 0 - 2로 요미우리는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이승엽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대주자 와키야로 교체되었고 다니 타석에서 대타 가메이가 초구를 받아쳐 유격수를 넘기는 안타를 만들어내며 무사 1-3루의 기회에서 1루주자 가메이가 도루를 시도, 성공하며 무사 2-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진 아베의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 무사 만루의 기회가 되었다. 히로시마는 마무리 투수 나가카와를 조기 투입했지만 땅볼 아웃으로 1점을 빼앗겼고, 1사 2-3루의 찬스에서 대타 다카하시가 초구를 통타, 우중월 3점 홈런을 치면서 4-2로 역전을 시키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홈팀 히로시마도 이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8회 말 곧바로 이어진 반격에서 안타 볼넷 그리고 연속안타로 2점을 얻어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의 9회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양 팀이 득점을 하지 못하며 경기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11회 초 요미우리는 2사 만루의 찬스에서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고 12회초 요미우리는 2사 2루 상황에서 1번 타자 스즈키가 3-유간 빠지는 안타를 쳤지만 2루주자 사카모토가 홈까지 파고들었지만 정확한 송구로 아웃당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12회말 요미우리는 무승부라도 만들 심산으로 선발투수 도노를 투입하였고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쳐 결국 무승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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