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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후, 대표팀의 새로운 공격 대안이 될까?

기사입력 2008.09.23 01:01 / 기사수정 2008.09.23 01:01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최영민] 내셔널리그 울산 현대 미포조선의 공격수 김영후가 축구 대표팀의 새로운 공격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영후는 20일(토) 울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청과의 경기에서 무려 7골을 넣으며 팀의 10:4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김영후는 현재 19경기에서 무려 25골에 성공하며 경기당 1.32골이라는 높은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 축구 대표팀의 주된 문제가 공격수들의 ‘골 결정력’ 부재로 나타나는 가운데, 김영후의 등장은 한국 축구계의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K-리그 공격수들과 비교해도 전혀 떨어지지 않는 위치선정능력, 골 결정력 등을 모두 갖추었고, 팀을 먼저 생각하는 플레이가 능한 선수가 바로 김영후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김영후가 대표팀 공격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김영후 자신도 대표팀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김영후는 천안시청과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태극마크에 도전해보고 싶다.”라면서 “아직은 내 기량이 많이 부족해 대표팀에 뽑힐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지만,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달고 싶은 태극마크를 언젠가는 꼭 달고 싶다.”라며 대표팀에 선발돼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픈 야심을 드러냈다.

김영후는 또 “지금 소속팀이 프로로 진출한 후 대표팀에 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라면서 프로 무대에서 뛰고픈 마음도 숨기지 않았다.

내셔널리그의 ‘득점 기계’ 김영후가 앞으로 있을 월드컵 예선이나 다른 대표팀 경기에서 대표팀에 선발돼 태극 마크를 달고 골을 넣을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영민 명예기자(ymchoi@footballcorea.com) / 사진 = 풋볼코리아닷컴 박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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