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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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선발' 한화 김범수, 3⅔이닝 10실점 뭇매

기사입력 2017.07.22 19:29 / 기사수정 2017.07.22 19:30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세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 한화 이글스 김범수가 4회에만 6점을 실점하고 강판됐다.

김범수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달 29일 kt전에서 데뷔 첫 선발 등판해 5⅓이닝 3실점을 기록했고, 9일 LG전에서 2⅔이닝 3실점으로 강판되며 첫 패를 안았다. 그리고 이날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오른 김범수는 3⅔이닝 9피안타(2홈런) 4볼넷 1탈삼진 8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94개. 

시작이 좋지 못했다. 선두 최주환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김범수는 허경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박건우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그리고 김재환 유격수 땅볼 후 에반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오재일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김재호와 정진호를 각각 2루수 뜬공과 땅볼로 처리한 뒤 박세혁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킨 뒤 폭투로 2루를 내줬으나 최주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허경민 유격수 뜬공, 박건우 중전안타 후 김재환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단숨에 이닝을 매조졌다.

그러나 4회 한 점을 더 잃었다. 선두 에반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김범수는 오재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7구 풀카운트 승부 끝 김재호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1·2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정진호에게 2루타를 헌납하며 1실점 했다. 

계속된 2·3루 위기에서는 박세혁의 안타로 두 점을 더 헌납했고, 최주환을 유격수 뜬공 처리하며 안정을 찾는 듯 했지만 이번에는 다시 박건우에게 홈런을 맞고 3점을 더 실점했다. 이후 김재환에게 안타, 에반스, 오재일에게 연속해 볼넷을 내준 김범수는 결국 만루를 만들고 다음투수 정재원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정재원이 승계주자의 득점을 허용하며 실점은 더 불어났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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