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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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놓친 만루' 넥센, 쉽게 갈 경기도 어렵게 풀었다

기사입력 2017.07.21 21:17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주자는 많이 나갔는데 집으로 돌아오지는 못했다. 넥센이 초반 대량득점의 기회를 놓치며 어렵게 승리를 따냈다.

넥센은 2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시즌 팀 간 9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넥센은 47승 1무 42패를 기록했고 반면 kt는 4연패와 동시에 60번째 패배를 떠안았다.

1회 출발은 좋았다. 이정후의 안타, 송성문의 포수 땅볼 출루에 이어 서건창의 적시타가 나오며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김하성이 볼넷을 고르며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여기서 추가점이 나온다면 그야말로 '초전박살'이 가능했다. 그러나 박동원의 병살타로 이닝이 종료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2회 역시 선두타자 고종욱이 2루타를 때렸고 장영석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박정음이 희생번트를 성공시켰고, 이정후에게 볼넷을 허용해 또 한번 만루 찬스를 이었다. 그러나 송성문이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고, 서건창이 유격수 뜬공으로 돌아서며 '잔루는 만루'가 됐다.

채태인, 김하성이 연속 안타를 때리며 찬스를 만든 3회 역시 아쉬웠다. 그러나 박동원이 투수 땅볼로, 고종욱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장영석마저 유격수 직선타로 출루에 실패했다. 넥센은 3회까지 잔루 7개를 적립하며 답답한 공격을 펼쳤다.

7회까지 출루는 계속 이어졌지만 추가점은 나지 않았다. 평일 3연전 동안 KIA 타이거즈와 타이트한 경기를 치렀던 넥센으로서는 소모가 컸던 마운드에 여유를 줄 '대량 득점'이 필요했다. 결국 8회 바뀐 투수 조무근을 상대로 박정음의 1타점 적시타로 7이닝 만에 추가점을 만들었다. 득점권에서 방망이가 침묵하며 어려운 승리를 따낸 넥센이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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