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멀티히트 경기를 펼치며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지만, 팀의 대패를 막지 못했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출루 행진을 4경기로 늘렸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4리에서 2할4푼8리로 상승했다.
첫 타석부터 홈런이 나왔다.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딜런 번디와 맞서 초구 볼을 고른 뒤 2구째를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13호 홈런이다.
1-6으로 뒤지던 2회초 2사 만루 찬스 기회에서는 번디와 풀카운트 승부 끝 7구째를 잡아당겼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쳤다.
1-10으로 끌려가던 5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2B-2S서 번디의 5구째를 받아쳐 우익수 방면 안타를 뽑아냈다. 다만 후속 앤드루스가 병살타에 그치면서 추가 진루는 없었다.
1-11로 크게 뒤지던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마지막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미구엘 카스트로와 맞서 3B-1S서 5구째를 노렸지만 2루수 땅볼로 고개를 숙였다.
김현수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지만, 8회초를 앞두고 좌익수 대수비로 출전했다. 김현수는 8회말 1사 1루 상황 한 차례 타석에 섰지만 병살타로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텍사스는 1회초 선취점을 뽑았지만, 1회말 6점을 대거 헌납하는 등 1-12로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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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