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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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트너' 남지현 "성인연기자로 변하는 과정, 지금까지는 만족" (인터뷰②)

기사입력 2017.07.18 10:55 / 기사수정 2017.07.18 12:11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아역배우부터 지금까지 차근차근 성장해 온 남지현이 자신의 연기인생을 돌아봤다.

1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는 최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를 잘 이끈 여자 주인공 남지현의 인터뷰가 있었다.

이날 남지현은 '수상한 파트너'에 대해 "좀 더 성숙한 여자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작품"이라고 말했다.

"전작인 '쇼핑왕 루이' 때는 여자와 소녀의 경계에 있는 풋풋한 첫사랑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면,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좀 더 성숙한 모습과 성숙한 스토리도 할 수 있구나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작가님도 다행히 잘 써주셨고 감독님도 지창욱오빠도 잘 도와주셨다. 시청자분들이 잘 받아들여 주셔서 감사했다."

아역배우부터 시작해 성장과정을 모두 보여준 남지현이기에, 매번 작품을 선택할 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고민해야한다고.

"시청자분들께서 아역에서 지금까지 성장과정 다 보셨으니까, 그 변화하는 모습을 천천히 받아드릴 수 있게끔 신경을 써야한다. 그래서 매 작품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플랜을 새우고 한다. 지금까지는 보여주고 싶은 모습을 잘 보여주며 온 것 같아서 만족한다."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을 자신의 연기 인생에 '과도기'였다고 표현한 남지현. 그 시기에는 스스로에 대해 고미하며 "내가 지금 이 일을 해도 되는 걸까"라고 고민도 했다고 말했다.

"이 일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은 가운데, 이렇게 고민하는 내가 계속 이 직업을 유지해도 되는지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다보니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완벽함을 추구하다보니 부족함을 느끼게 됐다. 그러다가 '내가 재미있게 해야 시청자분들도 재미있게 봐주신다'는 걸 깨닫고, 많이 바뀌었다."

지금까지 보여준 행보가, 앞으로의 그의 연기 인생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아지게 한다. 그런 남지현의 다음 플랜은 무엇일까.

"아직 정한 건 없다. 먼저 이번 작품을 끝낸 뒤 내 모습에 대한 객관화가 필요하다. 작품이 끝나고 한 달 간은 내가 지금 어디까지 왔는지 기사와 반응들을 살펴보며 나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자 한다. 그 이후에 내가 보여주고 싶은 것을 정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늘 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매니지먼트 숲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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