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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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엽 4타수 무안타 침묵···요미우리는 8연승 질주

기사입력 2008.09.19 21:34 / 기사수정 2008.09.19 21:34

박종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종규 기자] 한신과의 결전에 나선 이승엽이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승엽은 19일 홈구장 도쿄돔에서 열린 한신과 경기에서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장했다. 그러나 네번의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6-4로 승리한 요미우리는 8연승으로 한신을 2경기 차까지 따라붙었다.

한신의 투수들은 이승엽을 경계하며 정교한 제구력으로 맞섰다. 이승엽도 빠른 볼카운트에서의 승부를 자제하며 신중을 기했으나 결과는 좋지 못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첫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빗맞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4회말에는 낮은 공을 공략했으나 2루수 땅볼에 그쳤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으나 결국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말에도 이승엽은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요미우리는 2회말 사카모토의 3루타로 선취득점에 성공한 뒤, 4회말에도 2사 1,2루에서 터진 사카모토의 좌중간 2루타에 힘입어 2점을 추가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 스즈키가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깜짝쇼'를 펼치기도 했다.

한신은 초반 0-3까지 끌려갔으나 5회초 대타 가츠라기의 좌익수 희생뜬공으로 1점, 6회초 세키모토와 린의 연속안타로 2점을 추가해 요미우리를 3-4까지 추격했다.

7회말, 요미우리는 오가사와라의 2점홈런으로 6-3까지 달아나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했다. 그러나 한신은 곧 이은 8회초 이마오카의 솔로홈런으로 2점차까지 따라붙어 승부를 안개 속으로 몰고 갔다.

끝까지 승부를 알 수 없던 경기는 요미우리의 크룬이 나서 마침표를 찍었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크룬은 1안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시즌 36세이브째를 거뒀다.

요미우리 선발 그레이싱어는 7회까지 6안타 3실점으로 한신의 타선을 잘 막아내 시즌 16승 고지에 올랐고, 사카모토는 4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오가사와라는 7회 투런포로 개인통산 300홈런을 달성.

양 팀의 2차전은 20일 오후 6시에 벌어진다.

[사진 = 요미우리 자이언츠 제공]



박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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