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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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춘' 박찬호, '승부처 구원등판'으로 팀 승리에 기여

기사입력 2008.09.19 11:07 / 기사수정 2008.09.19 11:07

이동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희 기자]'전성기의 박찬호가 다시 돌아왔다'

LA 다저스의 '초대 코리안특급' 박찬호(36)가 19일(이하 한국시간) PNC 파크에서 펼쳐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에 등판해 1과 2/3이닝 동안 1피안타와 1볼넷만을 내주었고, 실점은 단 1점도 허용하지 않는 철벽 중간계투의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이 날 경기로 인해 박찬호의 올 시즌 방어율은 기존 2.85에서 2.80으로 더 내려갔고, 과거 젊은 시절의 박찬호가 빠른 강속구로 삼진을 많이 잡는 화끈한 투수였다면 현재의 노련한 박찬호는 재치있는 두뇌 피칭으로 타자들을 맞춰 잡는 투수로 서서히 변모하였음을 입증했다.

한편, 경기에서는 다저스가 3-3 동점이었던 연장 12회 초에서 천금 같은 1점을 내며 4-3의 스코어를 만들었고, 그 후 다저스의 마무리 조나단 브락스턴(25)이 1이닝동안 무피안타 무실점의 배짱 두둑한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의 올 시즌 14세이브째를 작성했다.

이번 승리로 올 시즌 80승(73패)을 챙긴 다저스는 미국 스포츠 전문사이트인 ESPN에서 실시하고 있는 'Hunt for October 2008'에서 현재 포스트시즌 가능성이 98.1%로 나타났다.

[사진 (C) MLB 공식 홈페이지]



이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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